'노을빛 세계에서 너와 노래를'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8.10.21 이 게시판에 관하여

< 이 게시판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

필자는 '노을빛 세계에서 너와 노래를...' 이라는 모바일 게임을 소소하게 매일 즐기는 사람이다.
이 게시판은 그 게임을 알고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소수 공감층을 위한 놀이터요,

현업이 디자이너인 필자 본인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일환으로
가끔 혹은 자주 만들어보는 합성 이미지를 올려두고자 신설한 게시판이다.
고로 그 게임을 모를 경우 뭐지 싶을 수도 있다는 점.



사행성이나 폭력성이 아닌 단순한 퍼즐이면서 딱 여자애들 좋아할 소녀소녀한 순정 만화식 그림과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을 병행해서 나를 주인공 만들어주는 점도 좋았지만
그것을 이용하는 유저들이
대부분 젊은 1~20대 여성 유저가 많고, 몇 달 전에 공카, 일명 공식 카페에도 발을 들여놓게 되어 종종 가지만,
이용자들도 역시나 다정하고 정감 많고 되게 착하고 부드럽고 자상함의 끝판과 정말 예쁨이
이렇게던 저렇게던 넘치는 사람들이라 현생에서 뭔가 씁쓸하던 스트레스 받거나 할 적에,
딱히 위로 받을 길이 막막한 입장에선 이 곳이 해우소같은 뻥 뚫어주는 곳이 되었다.



고인물이라고 표현하는 게임 출시부터 하던 유저는 필자는 아니다.
한 석 달 가량 늦었던가 싶지만, 그래도 레벨... 개인 랭크가 놓은 편이다.
(쓰는 현재 190대 중반을 달리고 있다고 보심 된다.)

원래부터 만화를 좋아하다보니, 필자의 링크에도 걸린 한 친구와 타 사이트에서
추억 관련한 만화 커뮤니티를 오래 운영한 적도 있었다.
아니 여전히 유튜브며 티빙으로 찾아보며 즐기는 철 없는 어른인지도.

현실 속의 사람들에게 치이거나 상처 받은게 크고 잦고 많고 하다보면
일종의 현실 도피적 심리로서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상상하는 경우가 있다.
그걸로 스트레스 푼다의 연장선이라고 보면 될거다.

공카의 소녀들은 대충 만들어 올린 필자의 그 그림들을 보며 엄청난 환호를 해 주었고,
필자의 입장에서는 전문직인거치곤 완벽하지 않아서 노상 미안한데도
그 이쁜 소녀들이 좋아해 주니 그냥 좋았던 것 뿐이다.
'아' 하면 '어'를 알아채는 그 사람들과의
세대를 건너뛴 소소한 공감이 특히 더 따뜻했던건... 아마도 그 게임 유저 중에 필자의 연령대는 거의 없거나
혹은 혼자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공식 카페에 나이를 커밍아웃을 했었다.

분명 내 조카보다도 어리고 딸 뻘, 동생뻘 이런 이쁜 소녀들인데도
길게만 적는 필자의 여러 글에 대해서도 자상하고 따뜻했다 말하는 그들이 더 없이 고마웠고,
도리어 그들 본인이 그렇게나 따뜻한걸
나라는 사람에게 착해서 되돌리듯 그러는게 아닐까 하면서
세상의 찌든 때가 안 묻은 그녀들의 그런 점들이 귀여워서도 좋았다. 귀엽고 싱그럽고 포근하고 다정하고...
딱 추구하던 그런 마음들을 접하다보니
내 방식으로라도 기쁘게도 해 주고싶기도 했고,
또 직업상 매일 프로그램 쓰며 그리며 작업하는건 누가 시켜서 하는거고 숱한 번복질로 속을 뒤집고,
재촉에 뭐에... 디자이너들 애환 따지자면 끝도 없지만,
이것은 내 스스로가 좋아서 만들고싶던대로
알던 만화 장면과 합성한다던가 하는 것이, 자유 의지에 의한 정말로 스트레스가 아니라
하고싶어서 즐기면서 신나서 하는 것이어서 번뇌를 가져가는 느낌이었다.



정리하려고 생각한 이유,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그 중 있었고,
심지어 직업이 디자이너라고 하거나
전공자라고 밝히는 사람도 더러 있었다.
이들은 분명 이걸 만드는 과정이나
어떤 원본 소스인 psd나 ai 파일이 궁금할지도 모른다.
과거를 떠올려보면 그게 궁금해서 알고싶었던 시절이 나 역시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게 뭐라고... 올려두면 별 것도 아닌데 싶어서 정리하는거고
어떤 마법의 소스는 psd 포토샵 원본을 열어볼 적에
얼굴만 잘 정교히 따다가 갈아치면 스스로도 만들어 볼 수가 있을 그런 소스들이라서,
올려두면 이런 저런 재미도 있겠지만... 비록 게임이라는 매개물로
한 발 두 발 그 소녀들과
소통과 교감을 하며 이어진 이 인연도 귀하다고 생각하다보니, 그것도 인연이고 이유라면 이유일테니
알고싶어서 찾은거라면 가져가서 재밌게 놀아보고 해 보다가 안 되면
만든 놈인 나에게 와서 질문하던가
하면서 그 그래픽 프로그램에대해 즐거운 호기심과 건전한 마음으로 또 알아가고 배우게 된다면...
그야말로 순기능이 제대로 만개하는게 아닐까 생각도 했었다.

아, 필자 본인이 그 합성질로 21세기 초장부터 사람이고 애니고 가입한 커뮤니티마다 그러고 잘 놀아대다가
스킬이 쌓이고 산물이 쌓이고나서 결국 전공자도 아니면서 디자이너로서 출사표까지 낸 후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필자는 지금 한 회사의 디자인을 책임지는 실장이라는 직책을 달고 있는 사람이다.
혼자 실험하다가 올라온
나라는 사람을 그래도 채용해 주며 키워줬던 곳들도 물론 감사하고
지금도 내 직책이 뭐다 하고 어흠하고픈 마음은 전혀 생기지 않는다.
실장이라고 불려도 나는 사원이라는 생각만 하는 사람이라 그런 외적인거에 굳이 연연하고싶진 않다만,
언젠가는 사람이 살다가
피치못해서 이직을 진지하게 고려하게 될 때, 딱 내가 그랬던 것처럼
그냥 취미였던 스쳤던 뭐 하나가 건전한 씨앗으로 잘 심겨져 있다가
싹을 틔워 이렇게 무성한 나무로 튼튼하게 잘 자라준다면
언제까지나 비탄만 잠긴채
시간의 흐름과 동떨어진채 퇴보함이 아니라, 그 하나가 그 작은 틈새가 전화위복으로서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도 있다는 부분... 누구보다도 잘 설명할 수가 있다 경험자니까.

그것도 생각하기 때문에, 사람 일은 알 수가 없으니까, 필자는 그 이쁜 소녀들의 앞날에 그런 좋은 일들이
진심으로 있었음 싶어서...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딘가에는 남겨두고싶었다, 그들을
아끼니까.


그리고 용불용설처럼 쓰면 쓸 수록 느는건 달란트, 능력, 재능... 이런게 다 해당이 된다.
놀이 삼아서 해도 자주 한다면 보다 능숙하게 현생의 업무 장소에서도 일 처리가 늘게 되는 잇점도 많다는 것.

쉽게 말해서 한창 공부하던 시절에 우리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은 그거다. 예습 복습 잘 하자고 하는데,
예습을 못할 경우는 최소 복습만이라도 잘 하고 넘어가자고 스승들께 부단히도 들어온 그 말은 진리였다.

그래서 복습의 일환이다 하는 부분을 게을리 하길 싫어해서 심심하면 아는 사람들꺼 죄다 그냥 맘 좋게 받아주고
내가 좋아서 내가 기쁠려고 해 주는 경우가 많다. 그들이 오늘의 나로 키운거나 다름 없어서.

물론 노골적으로 이용만 하려는건 너무 잘 파악해서, 그런건 딱 제지시키거나 해 주는 선이
그들의 탐욕보다 한참 아래이도록 한다. 그럼 성질 급한대로 탐욕 강한대로 거기서 바로 포기하고 갈 놈은 바로 가거든.

대놓고 이용하려고 갑질하려 드는걸 모를만큼 세상 어수룩히 살며 나이 먹은건 아니니까,
목적으로 수단으로 지 잇속만 챙기려 구는 것들은... 알다시피 자비를 베풀지 않고 난도질 해댈지도 모르겠다. ㅎㅎㅎ

아무한테나 그렇게 해 주는 바보는 아니니 걱정들 마시라는거다. 가끔 있었다.
니 실력이 그리 좋으면 나를 그려보거라... 이 무슨 교만이냐?
레오나르도다빈치가 그런 소리 했으면 '아, 예.' 하고 말 듣지 나도. ㅋㅋㅋ

내가 뭔 약점 잡힌 것도 아니고 지들이 뭐라고 어따대고 뭐 맡긴듯 당당하게 요구질 하냔 말이다.
그러면 바로 신상 공개부터 촥~~
~~ 띄워서 사회적으로 매장시킬 나에게 그런 도발을 한다? 해 보던가, 죽여줄테니.
그렇게 해 주고 아니고는 그림을 그리고 편집하고 만드는 나 자신이 그럴 대상을 정하는거지
부모고 뭐고 내게 요청할 권리는 없는거다, 내 재능이므로. 아쉬우면 지들도 배워서 기술 키워서 스스로 하던가.

깨달음을 남겼던 의미를 남겼던, 이런 필자 개인 인생에 도움될만한걸 남기는게 아닌 대상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도발성 무례함에는 상상 초월하는 응징만을 할 뿐인거고, 게다가 그런 방어가 몹시 능하다.

수 십년을 그런 경우 별별걸 보고 겪고 했으면... 순수한 의미로 정말로 기뻐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타락하고 더러워진 추잡한 마음들이 하는 말은 그 뱉어지는 순간부터 가치가 다름을 알지 않겠는가.

이 게시판은 그 순수한 이쁜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남겨두는 선물방일 뿐...
탐욕증자들이 설 곳은 없다는 것을 미리 시사하는 바이다. 필자는 은원 관계 확실하고,
탐욕이다 아니다를 몹시 잘 가리고,
한 번 인연을 스스로 의미 두며 맺은 사람에겐 헌신하는 유형이라
완전히 180도 다른 최하와 최상의 대우를, 행동하는 이가 필자라는
 같은 사람인데도 그렇게 하는 편이다.
본인 인생 가치는 본인이 의미두는 것에
가장 큰 비중이 있는건 누구나 동일하지 않던가.
가타부타 시어머니짓 하려고 잔소리만 하는 사람들에게는 댓글로도 버럭하는거 뒤져보면 다 나와있다.
뭐 필자 스스로 착한 사람은 아니라고 설명해 두겠다.



여하간에 상용으로는 사용하다가 걸리지 않길 바란다.
생각보다 컴퓨터 프로그램 다루거나 웹 뒤져내는 능력이 쎈 사람이라,
내 본인이 그런 의미로 공유한 것을 누군가가 또 다른 이에게
자기만이 돈 벌 목적으로 악용한다면,
아마도 알고있는 법령으로 걸어서 다 뒤져서 그 이상을 댓가 다 받아낼지도 모르겠다.
고로 이 자료를 사사로이 악용하진 않길 바래서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이걸로 유명세 타고싶어서 올리는 것도 아니다 결코. 같은 즐거움을 아는 소수를 위해
자신만의 모처에 올리는 소박한 마음이라는 것, 그 본 뜻을 호도하지 않길 바라마지 않겠다.

그리고 들러주시는... 그 재미를 아시는 분들에게는 심심찮은 미소를 선사해 드릴 것을 약속드리는 바이다.
현생 시간 쪼개서 하는거므로 자주 올린다는 장담만은 솔직히 못 드리겠지만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이 블로그의 운영자인 쥔장은 인게임이나 공카에서 Jin이라는 실명의 일부를 닉으로 사용하는 사람이다.
일명 '최고령 무녀 Jin'... 그 사람이 맞다.

Posted by Sessh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