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모 카페에 만들어 두었던걸 백업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 사람에게 친숙한 전통 문화 이미지에서의 귀면전은  어떤 정령과 같은 존재처럼 여겨저 왔다는데요.
우리 민족의 해학과 풍자성도 돋보이는 미술적 요소이자 생활 속의 신앙같은 그런 것이었습니다.
백제인의 거룩한 혼(魂)이 깃든, 전돌로 구은 것이나 산경귀형문전( 山景鬼形文塼)타입이 많은 편입니다.
병마나 액운을 막는 척사 요소로소도 민간 신앙적 문화 코드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한국의 자산이지요.

 

이렇게 생긴
기왓장 유물,
참 많이도 봤었습니다.
이런 귀면의 형상을
디자인화 한
그런 벡터 이미지에서
추출해 보았는데요...
한중일 3국에서도
자주 나오는
이것을 두고
일본과 밀접하게
여기는 학설도
많습니다만
동서양 어디건
귀신이나
도깨비를
모티브로 한
상징물은
존재했습니다.

어원을 분석한 것도
도깨비라는 말은
한자 "독갑"(毒甲)에서
나와서, 독갑이 > 도까비 > 도깨비, 이렇게 변한, 모음 역행 동화로 보는 견해도 있곤합니다.
지금처럼 과학으로 역병을 막거나 그럴 처지가 아니던 시기에는 강한 이미지를 내세워서라도
이를 타파하거나 막기 위한 우리 민족의 어떤 예방하는 심리도 엿보이는 유물이랄 겁니다.
액운을 타파하는 부적처럼 말입니다.
백제에서부터 자주 보이던 귀면전은 삼국 시대를 지나
통일 신라 시대의 귀면문전(鬼面文塼)으로 발전되게 됩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우리네 어머님들부터 배운대로 빚는 정성스런 음식들,
가족에게 액화나 질병이 없길 바라는 그 마음과 일맥 상통한달까요.
그래서 귀면전 이미지가 마침 3장 있어서 작업하게 됐습니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그래서 그 의미를 담은 라벨을 만들어 봅니다.
미신적인 신앙으로서가 아닌... 우리네 얼이 담긴 그 의미를 찾아서 말입니다.



 

  귀면와 []


요약
도깨비 얼굴을 새겨 장식한 사래 끝에 붙이는 기와로 흔히 도깨비 기와라고도 한다. 옛날 사람들은 나쁜 귀신을 쫓는 것은 영악한 귀신이라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귀면와를 사래 끝에 만들어 달았다. 기와 표면에 눈·코·입을 중점적으로 강조해서 무서운 표정을 나타냈고, 눈썹 사이에 구멍을 뚫어서 사래 끝에 못을 박게 만들었다. 양옆과 윗면에 넓은 주연대()에는 인동무늬·당초무늬·연주무늬 등이 조각되기도 한다. 그리고 옆면에도 당초무늬대를 돌렸다.


본문
귀면와 / 경주박물관 소장. 나쁜 귀신을 쫓기 위해 도깨비 얼굴을 새겨 장식한 사래 끝에 붙이는 기와.

도깨비 기와라고도 한다. 나쁜 귀신을 쫓는 것은 영악한 귀신이라야 할 수 있다고 옛날 사람들은 생각하였다. 마을의 재앙을 막아준다고 믿은 장승이 귀면()인 것도 귀신에게 벽사하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지방에 따라서는 도깨비탈[]을 문에 걸어서, 잡귀나 마마의 침범을 막는 풍속이 있었다. 이러한 생각에서 사래 끝에 귀면와를 만들어 달았다.

아래는 넓고 위는 약간 좁으며, 둥근 방패 모양의 넓적한 기와 표면에는 눈·코·입을 중점적으로 강조해서 무서운 표정을 나타냈다. 눈썹 사이에 구멍을 뚫어서 사래 끝에 못을 박게 만들었다. 입에는 날카로운 어금니가 양쪽에 돋아 있고, 머리에는 뿔이 2개가 나 있다. 거친 수염과 머리카락이 더 무서워 보인다. 양쪽 옆과 윗면에는 넓은 주연대()가 튀어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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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ssh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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