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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03 요구르트 청국장 제조기



이 게시판의 맨 앞글에 설명했듯, 이 영역은 은근 많이 인쇄에 쓰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배워볼 수 있는
튜토리얼이란 것이 아예 없다.
결국 스스로가 많이 생각하고 많이 시행 착오도 해 가며, 혼자서 생각하다가
무작정 작업하며 들고파다가 이뤄낸 쾌거였다.

이 작업을 주로 했던 선학이라는 필자에겐 좋았던 그 회사는 대형 유통 회사다. 또한 작은 소형 가전을
OEM 방식으로
중국 공장들에서 부탁해서 만들고, 그 샘플을 먼저 받아오면, 새 상품에대한 작명도 모든 사람이
머리 맞대고 하며,
디자이너 1호였던 본 필자는 그것을 본인의 똑딱이 카메라로 찍다가 나중에는 캐논 미러리스로
촬영해 가며
여러 컷을 다양한 각도로 무수히도 찍어가면서 그 중 한 장을 골라서, 비닐같은 개념의 그 레이어를 깔고
거기서 선을 땄다.

물론 불규칙한 형태의 면도 있겠지만 주로 선, 스트로크의 굵기와 형태로만 애초에 만든 것이라서
'라인 일러스트레이션' 이렇게 이 영역의 그림들을 명명하였다.
지금도 그 곳에 재직 중인 사람들과 떠난 사람들 중 필자와 친한 몇몇은 수시로 연락하고 웃고, 아주 가끔은 만나서
수다꽃도 피우고 맛있는 맛집을 간다던지 하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말하자면 고향같이 그리운, 아주 좋은
추억들과
여러 경험으로 필자를 확 키웠던 둥지같은 곳으로 기억되고 있다. 하여 늘 그 회사가 잘 되기를
그 누구보다도 소망하며
그렇기에 거기서 터득하며 성장하게 된 자신만의 생흔을 이렇게도 정리해 본다.

 

우선적으로 요구르트 제조기면서 청국장도 만들 수 있는 소형 가전, 그 샘플을 만나 촬영해 가면서부터
레이어를 깔고
한땀 한땀 정말 생각 다 비우고 노가다하듯 그려낸 소중한 추억을 이 곳에 풀겠다.
본 그림의 저작권은 그렸던 장본인인
필자 본인에게 우선적으로 있으며, 현재에도 이 제품을 열심히 판매중인
선학이라는 회사에 있음을 미리 밝히는 바이다.

따라서 포스팅을 소개하는 것은 좋지만, 이것을 가져가 편집해서 강의를 만들어서 자기꺼인양 한다던가 배포시에는
지구 끝까지 따라가서 바로잡는다는 이 고약한 쥔장에게 법적 제제를 오지게 받을 수 있음을 깔아둔다.
허나 본 게시물들을 보면서, 이렇게 해 보고싶고 대충 해 보다보니 어떠한 애로 사항이 생겼다 등등의 서브 질문들은
얼마든지 수용하며 아는 선에서는 친절하고 성실한 자세하게 적은 답변을 드리는 것을 약조드리며,
아무쪼록 변변찮은
필자가 개척한 이 영역의 그림들이, 여기 오시는 분들과 그래픽을 공부하시는 분들이나
현역 디자이너들께 조금이나마
가이드 역할을 해 낼 수 있기를 소망하며 시작을 하겠다.

 


 

 

삼성 똑딱이 디카로 각도를 잡을 적에, 뒤에 모조지를 테이프로 붙이고 찍은건, 포토샵에서 Ctlr+L로 레벨 명령을 준 후
강제 발광 등을 위한 컨트라스트... 대조라는 값을 주며 잘 보이게 한다. 저 사진은 처음 샘플 가전 하나가 중국에서 오면
필자에게 물건이 당도하고, 그걸 최대한 빨리 여러 각도로 찍어보며 적당하게 보이면서 모든 제품 특징이
들어갔다 싶으면
그걸 토대로 라인 일러스트레이션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필자는 저 목록에서 이 사진을 고르고
작업해 보기로 했다.

뚜껑의 맨 위에 타원처럼 된 곳에는 대우 소형 가전으로 갈테냐, 아님 알텐바흐 소형 가전으로 갈테냐에 따라 에폭시같은
로고 들어갈 곳이랄 수 있다. 대우 가전 중에서 소형의 가전들의 총판... 그 권한이 선학에 있다보니 그렇다. 알텐바흐는
지금 참 커졌다고 거칠게 나오면서 계약 해지한건진 모르겠으나, 암튼 키워놨더니 라이센스값 올려달라며
본인들 자체적으로
지금은 아주 값비싼 제품들을 만들고 마치 딴 곳인듯 그러고 있다만, 저 당시만해도 샘플 가전 하나가
오면, 바코드 역시
두 가지를 다 따놨다. 대우 번호로도 따고 알텐으로도 생성하고, 물론 대우 품번이나 알텐바흐 소형
가전 품번도 땄다.
그 작업 역시 필자가 북 치고 장구 치고 전부 다 해야했다. 아무튼 샷이 이게 각도부터 제일 좋았고,
말갛게 보이는 플라스틱
뚜껑이라서, 약간은 굴절된듯 얼보이는 저 자체... 그대로만 그리면 제법 느낌 있겠다 싶었다.


 

알텐바흐로 결정이 난지라, 뚜껑 맨 위켠에 로고를 돌리고 찌그리고 형태에 맞게 변형 후 얹었다.
선 굵기는 일러에 나온 것만으로 할게 아니라, 본인이 0.1㎣ 선 굵기로 한다던가를 더러 적어서 조절하면 된다.

 

 

 

 

 

일단 스위치 부분의 개체와 글씨는 그룹으로 묶어서 올린다. 그룹으로 묶은 채로, 나중에 실물처럼 각도 변형을 한다.
각도의 변형은 툴 박스의 트랜스폼 툴을 선택 후, Ctrl을 눌러서 구체적인 찌그림을 하면 알맞는 때가 나온다.
또한 좌켠처럼 점차 어두운걸 표시할 적에, 선 간격을 좁혀 들어가다보면, 어두운 명암이 들어가는거다만,
이게 나중에 더 깊어진 곳이다 싶으면, 선 상태에서 삼각형으로 저리 만들고, 그걸 면으로 툴박스에서 돌리면
딱 저런 적절한 명암 끝에 들어가지는... 그런 식으로 조절을 하곤 했다. 처음엔 먼저 선으로 하고 말이다.

 

 

 

 

 

사진 레이어를 가져오기, 즉 place 명령으로 소환하고나서는 포함인 embed를 해서 아예 저장 후 ai 파일로 만든다.
그러구서 사진 개체 잠금이 아니라, 사진 레이어는 자물통으로 잠궈놓고, 그 위에 신규 레이어를 만들어서 라인 친다.
더러는 사진 레이어를, 레이어 팔레트에서 레이어 앞의 그 눈알 눌러서 보였다 말았다 하면서 작업한달까.
그리고 저런 바구니 망의 굵은 틈은, 선 하나로 일정하게 하듯 할 수가 없으므로, 먼저 가느란 선을 택하고
가느다랗지가 않으면 선 굵기를 0.01로 내가 조절해서 만든 후, 저 검은 틈바구니 외곽만 따자.
그 후에 완성되면 선을 면으로 돌려서 저렇게 하나하나 채워가면 그럴싸해진다는거. 선으로 작업 후 면으로 돌려야 쉽다.

 

 

 

 

 

 

윗 그림이 사진 깔고 사진 위에서 봐 가면서 선을 딴거라면, 이번 그림은 사진 레이어의 눈을 끈거다.
그렇게 중간 중간 살펴 보면서, 라인으로만 된 그림이 제법 그럴싸하게 되어가는가를 수시로 확인하는거랄까.
또한 되어가는 과정을 보면, 본인도 모르게 씨익- 한 번 웃으면서 작화 과정을 만족하기도 한다.
다만 필자는 그 펜 마우스인 타블렛을 좋아하지 않는다. 더 불편하다. 각자 자기가 편하다고 익은 도구가 낫달까.
하여 타블렛이 편한 사람에겐 뭔 바보같은 소리겠냐 하겠으나, 본 필자는 보통의 마우스를 쥐고 그리는게 좋다.

 

 

 

 

 

서명을 사진 중간에 넣은 것은 불펌하여 사용하는 것을 막겠다는 워터마크처럼 쓴 거랄 수 있다.
작업이 그 어떤거든... 가끔 한 장 두 장 스샷을 남겨둘 필요가 있는건, 첫째는 자기 추억도 되지만
둘째, 혹시 모를 그림 도용시 저작권 문제가 발발하더라도, 작화 과정과 그래픽 원본이라는 것이
그림의 소유자가 나라는 것을 밝히는 중요 증거가 되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모으게도 되었다.
셋째, 이는 일종의 포트폴리오 자료로도 쓸만해서 여러 의미로 본인에게 도움된다고 생각한다.
사진에 나왔던대로, 플라스틱의 투명하면서도 얼보이는 그런 모습도 잘 드러난거같아 만족스러웠었다.
하다보면 감이 는달까, 연습만이 이 분야에선 최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생각지도 못한
저런 투명한 플라스틱을 통해 보이는 불규칙한 굴절까지 표현한 바람에, 재질 느낌도 포함이 되었다.
그리고 아까 말했던, 메뉴 부분을 그룹으로 묶은 것을, 각도에 맞게 잘 찌그리고 변형해서 자리 잡아놨달까.

 

 

 

 

 

본인이 보아도 만족도가 높았다. 얇고 투명한 뚜껑에 약간의 곡선을 따라 요철이 있는 것 역시, 아주 얇은 선을 그린 후
정밀하게 그려버린 바람에 오히려 네모 반듯하기만 한 것보다 사실성이 보다 두드러지게 표현이 잘 된거 같았다.
그러나 잘 보면 위의 윗 그림처럼 명암 줘보다가, 이건 아니다싶어 없앤 그런 것도 볼 수가 있다.
특징적인건, 일단 외형은 다 따야하는거고, 하나의 선으로, 일정 굵기로 가장 외곽을 그린 후에 세부적으로 하는거랄까.
도리어 지저분하지않고 깔끔한 특징이되, 평면적일 수 있는 그림이 꽤 사실적이면서 아주 평면적이지만은 않은
그렇게 잘 나와준거 같다. 그래서 스샷을 만들어두는거다 수시로 보려고. 보다 나은게, 깔끔한 쪽이
제품의 사용 설명서 겉면에 나와주던 카톤 박스에 수지판으로 만들어져 올라가던, 인쇄도 용이하니까.
아, 필자는 윈도우 보조 프로그램에 있는 그 캡쳐 도구를 아예 컴 화면 밑단에 고정하고 쓰는데,
수시로 페이스북에 올리는 이유가, 필자 개인에게 일기장 개념이기도 하지만, 캡처 도구로 캡처를 한 후에
페이스북의 글 쓰기 칸에 Ctrl+V를 하면, 사진이 그대로 쉽게 들어가기 때문에, 컴에 저장했다가 올릴 필요가 없다.

 

 

 

 

 

 

실제의 제품 설명서와 제품을 싸고 있는 사진 들어간 인케이스 상태가 몇 개가 들어간 카톤 박스 사진을 덧붙인다.

 

 

 

Posted by Sessh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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