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역시 신변잡기적인 글이다. 대략 2시간 가량 적은 페이스북의 일기를 끌어다 놓는다.
대놓고 건드리는 악취미가 있다, 그런데 상사다? 멍청한 놈인거다. 까딱하다간 미투로 묶이면 팔자 조지는데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거고, 자기 우물에 빠져서 자만의 색안경을 못 벗는 불쌍한 놈인거다만, 주시는 해야겠다.

여기다가 적어두는 이유는... 필자의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해보려고. 글 좌표만 써 놓고 생각해 보라고 던지려고.
필자의 성격을 잘 아는 그들의 견해는 과연 어찌 나올지, 사회생활을 오래 했던 지인과 아닌 사람들, 다 내게
본인들의 견해를 당사자라면 어떻게 대처할건가를 묻는거다만, 전적으로 의존하겠다는 시사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참조만 하고 의견만 수렴한다는 의지의 반로이다.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아직도 이런 미친 놈을 묵인하는가.
미안하지만 나는 그런걸 참아주고 맞춰만 주는 배알 없는 놈으로는 안 살아봐서, 그게 사회 생활을 잘 한다고
생각하지를 않는다는게 특징이다. 내 인격 무시 당하는게 사회 생활... 아니거든. 어딜 봐서 이게 equal인가.
그렇다고 여긴다면 대가리가 '빠가야로'라는 소리다.

다소 격한 표현도 나올 수 있다는거. 그리고 신변잡기적인 이야기므로 알아서들 패스하시라. 아무 소리나 안 듣거든.


월요일 직전에 '자기 싫음 병'은 여전하다.


안 적으려고 했던걸 적는다. 나도... 솔직히 다는 모르겠다. 확신이 안 선달까. 회사 이야기다.
여기서 버틸 수가 있을지는 더 가 봐야만 알거같은건 어제도 언급한 '악마' 한 마리가 있어서 말이지.
이제는 그걸 가감없이 적어야겠다싶다. 왜냐? 내가 불평 갖기 전에, 이전에 있던 숱한 사람들이
똑같은 식으로 엄청 당하고서 죄다 일찍 나갔다고 한다. 그 한 놈이 그렇게 한다고 한다. 그래서 두고 보겠다는거다.
내 만만찮은 성질이 어디까지 인내할건지가 그렇고 그래서. 그러니까 말을 아낀거다만...
그러니까 '책사'의 이야기인 지략 싸움을 응집한 랑야방 시리즈를 보고 있던거다만
사람이 인생 살면서 힘든건 시련을 만나서가 대부분이고 그 시련을 신이 주는게 아니라...
살아보니 말이다, 사람이 주는거더라.
그래서 내가 생각해 온, 인간은 원래 선하다는 그 망할 성선설이 틀렸다는걸 이제는 깊이 수긍한다.
성악설이라고 다 매도하기엔 좀 그렇다만 비율적으로는 착한 사람보단 이기적이면서 나쁜 사람이
세상에는 더 많다는걸 이제는 안다.


알기 때문에 말을 아꼈다. 어수룩하다면 어수룩한 구석이 제법 있어놔서 그게 물론 내가 나를 가둬놓고
세상과 의도적으로 단절시켜서도 그러하다마는 뭐랄까........그래서 세상 물정을 몰라서만 그런건 아니다만
그것이 나름 이유 중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 쯤은 이제는 말할 수가 있다는거.
지인 몇에게 의견 구해놓고 꼴을 지켜볼란다.


나는 원래 직급 자체에, 명망 자체에 관심이 없다. 그런거를 안달하고 이루려는, 아까 보던 랑야방의 예왕,
딱 그게 보통의 사람들의 야심과 이기심의 전형성이라면 나는 그것하고는 다른 노선을 애초부터 택한 편이다.
적염군 사건의 기왕이나 그걸 명예 회복하려는 정왕처럼 건들지만 않으면 원칙대로만 하려는 그러면서 수더분하게
그냥 조용히 살길 바랬던 나는 그러했던 인간이라, 언제나 최후 선택에선 망설임이 없다. 중이 절 싫으면 떠나듯이,
아니다 싶으면 다리 안 뻗는다.
그러구서 가차없이 내 짐 싸들고 훨훨 날아가니 말이다. 그 어디에도 예속되지 않는,
그 누가 나를 갖는 것을
단 한 명에게도 허락하기 싫어하는, 철저하게 혼자서만 살아남으려고 하는 자, 그런
자유인이라서다.
앞으로도 나를 소유할 사람은 없다. 휘두르려는 자를 허락한 바 없다. 내 스스로가 숙여주거나
맞춰주고 따르는게 아니라면
절대로 강압을 부린다고 타협할 성향이 나는 아니다. 아니다싶으면 가차없이 버리고서
아파할 지언정,
누구의 지배를 받을 성질머리는 나는 아니다. 그렇다고 휘두르기도 싫다.
그래서 누가 내 직급을 가지고 과장님... 이러는게 안 맞는 옷을 걸친 기분이라서 탐탁찮았을 뿐이다.


인피노...월급은 체불해대고 고약한 웃전이 있었어도 실질적인 주변의 상사들이나 직속 상사는 역대 최고랄만큼의
좋은 사람들이라 종종 생각이 난다.
그 정영섭 실장님이나 이웅건 과장같은 사람이 지금 이 씨엘블루인가 하는
여기에도 있었으면
최소한 내가 이러진 않았겠다싶은걸 떠올리니 말이다. 그 이야기를 조금 적어두겠다.
그러구서, 똑같이 블로그에 옮겨 적을 것이고 친구들에게 그 주소지를 써 준 후에, 느낀 소회를 말해보라 할 참이다.
어떠한 것이, 나를 안다는 그대들이 보기에는 가장 나은지 들어보고 판단하고 혹여 생각이 정리되거들랑 가타부타
견해를 주길 바란다는 의미로서 말이다.
그 이야기를 시작할까한다.


그럴려고 정오 가까이 되서 일어났고 그럴려고 카페인 많은 뇌신까지 제법 먹어 쟁여놨다. 밤 샐 각오를 하고 말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내가 노동부 워크넷에 구직필증 신청 상태. 취업 후에는 보통 취소를 하는데 안 해놨다는건...
내 마음이 어디까지 확실하게 자리잡은게 아니라서다. 그 정도 겪었으면 신중할테지, 신중 안 하겠냔 말이다.


면접할 적에... 물티슈를 만들던 회사, 그 선학의 1호 디자이너라는 자체가 먹혔다. 그래서 동일 경력을 인정 받아서
수습도 없었고
애초부터 과장이라는 직함까지 달아버리게 되었다만 솔직하게는 부담스럽더라. 이 회사는 물티슈
제조사이다.
그리고 네이버 스토어팜에 주문자 스티커 인쇄를 올린다. 인터파크나 십일번가에도 올린다. 주 담당자는
김용성이라는 77년생 악마의 아들, 직급 부장.
면접 때 유난하게 묻던 것 중에 나이와 직급에 대해 말을 돌린다면....
생각해야만 한다.
나이 어린데 직급이 높아서 안하무인이 있다는 의미다. 그걸 어느 정도까지 포장하고 말하느냐를
듣고,
오너라는 사람의 생각도 솔직하게 읽힌달 수가 있다. 회사에 돈만 잘 벌어다 주면, 뭔 짓을 하더라도 묵인?
이 비열한 뭔가를 암시하는거라고 보면 맞다.


일단 너무 오래 쉬었고해서 그냥 수락은 한거다만 사무실에 있던 아줌마 간부, 경리 업무 보는 차장이란 사람을
성격 요상하다고 오너는 말했다. 여기는 죄다 성격이 쎄다고 처음부터 그러더라. 어라 싶었다. 경고냐 뭐냐,
나는 발 빼야하나 마냐를
생각해 봐야 맞는거지만, 내 개인 공백기가 길었다보니 나 역시 내 생계를 신경 써야만
했던거라 그냥 수락한거다.
들어가서 보니, 잘 부딪힐 수 있을거라고 주의 주듯 하던 그 차장이란 여자와 이사라는
남자는 도리어 나랑 잘 맞는다.
하나도 안 이상한 지극히 정상적인 패턴인 사람들인데도 오너는 그럼 왜 누구를
비호하기 위해 
전체 직원들이 쎄다는 말로 경고같이 말을 했나. 면접 끝난 후에 인사를 시켜도, 전화한다면서
받는 둥 마는 둥
그 때까지는 인지하지 못했다. 악마의 후예급인걸 말이다. 내 전임자라는 젊은 아가씨 정예슬씨는
일주일 전에 나갔다.
그 아가씨는 잘 하는데도 직급이 사원, 그리고 9개월 버텼다. 그런데 대체로 석 달을 못 가며,
예슬씨가 최고로 버텼다?
김용성이라는 놈이 그나마 예슬이를 이뻐했더라? 그러던말던 그 아가씨는 연인도 있었고
그 남자라면 학을 떼더라.

대놓고 사람 면박 주고 무시하고 그런단다 차장이. 수시로 내게 몰래몰래 알려주고, 그 놈이 나타나면 함구하고
얼른 일 보는 척을 하잔다. 왜겠나.
자기도 3년 되었는데, 몇 번을 울렸다고 하더라. 까다롭다는 오너 말과 달리
김차장은 여리고 착한 아줌마.
대체 뭘 어쨌길래 그 놈이 이 사람도 울렸나 싶더라. 쎈 사람이 없었다보니 석 달을
못 견뎠고 다들 울었단다.
안 울었던 사람이 남자고 여자고 단 한 명도 없다면서 저 새끼만 조심하면 일 없다는 소리는
그 이사님도 하고, 겉으론 친한척 해 주는 물류 과장도 그랬고 물류 대리하다가 예슬씨랑 같은 날 나간 과장 대신해서
과장으로 승급된 그 남자도 나더러 김용성을 조심하라더라. 그러니까 내가 일하면서 페이스북을 전혀 안 한거다.
어차피 매일 하드에 백업을 해서 뽑아오니까. 나는 어딜 다니던, 내 포트폴리오 할 정도만 챙기면 그만이란거.


사장이 오전에 없던 출근 첫 날, 내 생일 다음 날. 대놓고 악마의 쫄개가 건드려대더라. 참아야 한다만 적었다 그 날.
물티슈... 화장품으로 분류되면서 인증부터 연구소 등등 그런게 갖춰져야만 한다. 형식상 연구소는 선학도
연구소 인가 받았고
나하고 남과장은 이공계 출신자들이라서 문제가 없었다. 화학하고는 둘 다 무관했어도
이과 출신이면 그게 넘어가더라.
그래서 이공계 졸업자라고 졸업 증명서를 제출해야했다. 알다시피 나는 4년제
국문과를 이력서나 내 개인 사이트에
절대로 피력 안 한다. 인정하고싶지가 않아서 국문과 이력 뺀다. 어차피 최후에
나온건 2년제 공대라서 그것만 적는다.
Anseong Woman's Polytechnic College니까 AWPC라 적은거고 현재는 공학이
되었고 폴리텍 2대학의 안성 캠퍼스로 개정됐다.
노동부 산하의 이 특수한 대학이 당시는 국비장학생이었고 현재는
해당이 없으며, 본교 개념이 없이
각 지방 캠퍼스가 서로 동일 커리큘럼으로 되는 동일급이다. 연세대 본교랑
연세대 원주랑 급 차이나는 이런게 이니란거다.
어쨌던... 국문과에서 남자에 질리고 인생의 첫 파란을 맞았던 나는
학교라는걸 나오기 싫어했고 그냥 시마이하고싶었으나 그 장여사가 어떤 모친이시던가. 대단한 냥반이다.
그래서 마지못해 끌려갔고, 원서고 뭐고 본인이 다 해서 넣었고 아버지를 대동해서 원서 넣으러 가니
뭔가 죄송했던 나는
들어가기만 하면 나는 이 학교를 빛내면서 다니겠다... 하며 원서를 냈다. 그걸 받으면서 미달이던
학과로 돌리라던게
현재 학장인 김명희라는 남자 교수. 요기베어같이 생긴 그 놈. 고등학교 성적이 개차반이던 나는
턱걸이로 예비 당첨이었다.
그러나 그 학교 개교 이래로 최고의 언변을 가진 자, 학교의 전설이자 전체 기능대,
혹은 폴리텍 대학의 전설이 되서
유래없는 구술 면접 만점자면서 하나의 FM 정답화가 되었다고 한다.
그 말을 잘 한다는걸로 학교를 다시 가게 된거다. 아무 것도 하기 싫어서, 죽을려고 다 내려놨던 놈을 굳이 끌고가서
뭐라도 나와야만 체면 선다며 쑤셔박은
내 모친 장여사의 작품이 지금의 내가 나온 출신 성분이다.
그래도 열심히 치고 올라가서 - 공부로 풀었다 그 모든걸. 해서 과대표에서 과대표들의 전체 수장인 상임위원장,
거기에서 학년 대표로, 나중에는 등 떠밀려서 군중이 혹은 학우들이 바래서 세워논 역대 최고의 지지율을 보유하며
당선해서 총학생회장이 된다.
그래도 거기에서 과톱을 결국 하고 기사도 따고 과 전체가 유래없는 기사증 합격률
신화를
98%가 나처럼 기사증 두 개씩 갖게끔 만든 장본인이 되어서 나는 노동부측에서 늘 주시하는 전설로
살아남은 놈이다.
그러면서 타 캠퍼스의 구미 친구까지도 그렇게 만들어서 내가 그 친구의 스승이 그렇게 되었다.


여튼 못하지 않은 그 이공계 학창시절이 있어서 증빙 서류를 냈다. 악마의 아들은 자기만 법이고 잘났고, 누가 자기보다
잘 알면 짜증을 내는 전형적 성격 파탄자격 루저.
그래서 그따위 놈에게 나도 4년제 사실 나왔다 소리 안 해 준거다.
이공계와 문과를 다 오갈 머리란걸 알면, 퍽이나 두겠네. 안 그래? 그 날 그러더라, 당연히 4년제 공대라고 알았다?
다들놈의 그 발언에 허걱하며 내 눈치를 본다. 나중에 둘만 있을 때 김차장이 걱정하길래 일축시키며 그랬다.
그 성질치곤 그래도 내가 멍청하겐 안 보인 모양이라 나름 녀석 방식으론 칭찬 아니냐, 그리 생각하고 말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아하니까, 당신은 쎄구나 강단이... 이러더라. 고의로 사람 괴롭히고 무시하고 그렇게나 볶는단다.
그리고 일을 배우면 좋은데 자기 혼자서만 다 하고 일감을 안 준단다. 해서 나는 웃었지. 지가 굳이 몇 배로 하겠다면,
지는 지 월급대로 받는거지만
난 덜 하고도 내 월급 받는거니까 감사히 여길거라고. 그러니까 김차장이 놀래서,
배우는게 없을거 아니냐 걱정.
해서 미안하지만 저 놈이 주장하는 4년제 공대설과 연구소 자체는 4년제여야만하는
법이 없는게 사실이고
당신들이 그걸 모르니까 대놓고 무시한거 맞는거며 골아프게 성분 연구하고싶지않고
나는 화공과 계열이 아닌
기계 계열이라서도 관심 없지만, 저 놈이 하던거 나도 아니까 다른데서 저 놈의 역할을
내가 했던지라
구태여 쟤한테 배울 필요가 나는 없다고 하니까 그제야 아... 하더라.
그래서 과장으로 발탁된거라고 하니까 수긍.
코카미도프로필피지 등등 성분명부터 죄다 아는 내가, 뭘 얘한테 그거
못 배웠다고 안달을 하겠나.
아니면 걍 놔도 되는게, 남들 1년 넘어야 할걸 나는 1주일만 하더라도 그걸 1년 이상
한 사람만큼은
다 파악을 하는 머리라는걸 그 놈만 모른다는거. 그러니까 인쇄 디자인도 하리꼬미 필름 조판부터
출력기를 직접 만지는거까지 바로 적응하고 다 해 본거지. 따라서 내 경우는 머리가 특수해서 구태여 한 가지 관련만
디자인 하자고 목을 멜 필요가 없다.
보면... 그냥 이해를 해 버리고 시뮬레이션이 되는데 구태여. ㅎㅎ
괜히 국비 장학생들 모인 학교에서의 탑이자 전설이었겠나. 현재까지 남아있는 교수들에게도 내 이름 석 자는
다시는 오지 않을 역사적인 학생으로 남아있다는걸 후배들이 죄다 얘기해 줘서 10년도 넘은 전부터 알고있다.
그러니 2011년에 이혼 후에 직장 갑자기 가져도 엔지니어부터 다 치고 여기까지 쉽게 오지, 아님 가능한가?
물건을 하나 보면, 디자인부터 만드는 전 공정을 다 시뮬레이션으로 그려내고 알고있는 내가, 구태여 어린 놈의 도발에,
굳이 그 하나의 물티슈란 영역에
욕심을 낼 이유란 없다는걸 그 놈만 병신이라 모른다.


며칠 전에 디자인 오더가 많았다. 자기가 안 주다가 넘긴거 보니, 포토샵으로 사진 합성. 골 아프니까 오래 걸릴걸
내게 넘긴거더라 딱 봐도. 다 해냈다.
자기는 5분이면 할거만 골라하고 넘기더라 그 날. 웃었네. 6개를 해치우고 -
예슬씨도 9개월이나 했는데 하루 5건이야.
그걸 하나 더 하고서도 둘이 남았다. 다음 날 했다. 근데 그 날, 대표가
뭐 시켰다며 얘가 말을 거네?
물티슈 캡형, 일체형(리필형) 스티커, 각티슈, 양면 전단지, 스티커는 댕일 한다고 쳐도
나머지는 전단지나 지면 광고는
희망화일에서도 1주일 걸려 하거든. 인피노도 사나흘 했지. 그걸 누가 자료도 없이
하루만에 하는가. 지랄이지.
그것이 양주, 동두천에 에어컨 총판점 냈는 대표가 시킨거라나. 그거 금요일에 캐묻더니
덜 됐다니까 문 쾅쾅 닫고 대놓고 지랄.
무시했지, 도발에 놀아날 이유없고, 콩쥐 역할 처음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놈이 오너도 아니지만, 벤처기업이라면
함부로 사람 자르거나를 못하지. 왜? 나이 먹은 나를 채용하고 나 때문에
국고 지원 받는데 내가 나가봐. 누가 곤란할까?
그리고 나는 오래 좌시하는 성향이 못 되서 내내 그따위면
그냥이 아니라 엿 멕이고 나가지.
그러면 결국 혼자서 그걸 다 괴롭게 하던 그 놈 문제가 된다. 첫 날에 하던 소리가,
이거 몇 분이면 하냔다.
도안마다 다르고 고객이 소스 주는 수준이 뭐냐에 좌우된다. 벡터 주면 누구나 5분이면 되도,
글로만 적어주면 1시간 걸려.
포트폴리오 타령하니 김차장이 넘구니까 하는 소리가... 내가 못하진 않았거든, 그
림은 누구나 보면 혹 하니까.
나더러 하는 말이, 너무 잘 할 필요가 전혀 없다? 어쩌라고! 씨발 종간나 새끼 지랄
옘병하고 꼴깝이네, 어려서 글쿠나 했다. ㅎㅎ



그러더니 금요일에 대표가 늦게 오더니 스티커 다 1000장씩 발주는 내놓고 가라? 6시 차를 타지 말라는거다.
어떻게 집에 가라고.
그래서 거의 두 시간을 버스 기다려서 8시에 탔어. 그 시간까지 길에서 강풍 맞으면서
죽는 줄 알았다.
저체온증이 이런거구나, 저리다가 몽롱해지고 저려서 아파지고 이러다가 순간 정신 나가면
동사구나 싶었지.
자기가 데려다 준다면서 갈 생각이 없던 대표, 잘 보니 얼굴 빨개져서 옴. 술 마신거야.
나는 음주 운전 차량에는 동승 못한다. 얼어죽어도 그딴거 안 해! 밖에서 기다리라더니 악마놈은 신나서
웃어제끼고
사장은 10분이 넘어도 안 나오니까, 걍 나 혼자서 계속 걸어간거다. 걸어가면서 느낀거,
여기는 대중교통 안 된다,
그 차량 아니면 자차말곤 답 없다는걸 알았다. 고의로 사람을 골리던 구박을 이유없이
하던...
놈이 못된걸 알아도 오너가 묵인하니까 늘 그래왔던거더라. 돈 제일 많이 벌어다주는 놈이라서 놔둔단다.
더럽지?
근데... 내가 나가게 될 때는 아마... 시끄럽지 않을까 해. 항상 뒤로 갚아주지 그냥 가는 법은 나는 없다.
뭐하러 악질들만 좋게 해 주고 비켜주겠나 내가. 어딜 봐서. 하여 생각중이야. 나라에서 시행하는 새 제도에
나를 욱여넣었던데
6시간 근무, 그래서 9시 출근에 4시대에 퇴근부 찍어달라, 야근 수당은 직급 있는 자라 없다?
서류가 구라라는거
내 자신이 증명한다면, 그래서 업무 백업 외장하드에 하는거지. 그럼 벤처라도 유한킴벌리
끼고 있어도 무사할까?
해 보라고 해. 적어도 나는 만만한 사람은 아니다. 설마하니 이 나이까지 나이를
뒤로 먹었겠니.
당분간 재미나게 관전할거야. 가져와서 집에서 할까 했는데 내가 뭐하러 그래야 되나?
인생 마지막 회사도 아니거니와, 습관 들일 필요도 없고, 집에서는 쉬어야하고, 나는 자소서에 내 생활
노터치라 썼다.
독신이라서 혼자서 다 해야해서 개인 시간 할애는 안 한댔다. 읽고서도 뽑은건 본인이면
나도 생활이 되게끔 존중해 주고 지켜주던가
그게 안 맞으면 나는 가면 그만이라는거.


그래서.... 여기서의 그 과장님이란 칭호, 남의 옷 같고 불편해. 그렇게 부르지마라 나를. 김과장이고싶지않고
나는 언제나 한 명의 인격으로 존중받길 원할 뿐이야. 아니다싶으면 알리지, 참겠니?  그래서 두고보는 중이니
나도 큰 기대 안 거는데 김과장이라고 부르지마라 그 누구도.

Posted by Sessh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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