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모 카페에 만들어 두었던걸 백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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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눈이 내린다니, 또 계절 라벨도 하나쯤 들어가야겠지요? 

사실은 연하장용으로 쓰려고 모아뒀던 녀석들입니다.
물론... 제가 사는 동네는 그림같은 첫 눈이 내리진 않고 버티고 있더군요.
파주 금촌, 칼바람만 일고 있습니다.
파주시청이 가까워서 금촌역전을 나가면 은행이며 우체국이며, 은행도 종류별로 다 있고
오히려 친정인 일산신도시보단 폰 만드는 곳도 열 몇 곳이나 아주 대단스럽게 큰 곳까지 다 있고
시골틱하다고 엄마나 언니는 신도시 최고를 부르짖으셔도, 저는 마냥 이 촌 구석이 좋곤 합니다.

금촌역전 거기보단 좀 한적하게 떨어져 나온 곳이라 버스로 한 10 정거장 이상 가야하는데
일단 약국 갈려고 해도 버스나 아파트 셔틀을 타야하지만,
그래도 일요일 저녁까지 늘 여는 약국도 있고 더 좋답니다.
한적하다보니, 뭐 금촌역보단 차로 헤이리 가는게 더 가까운...
금촌역보다 1~2분 더 가까이 나오는 동네고
조그만 도로 한 켠은 산과 돌산, 한 켠은 넓은 논이 있는 그런 지형입니다.
돌산 위에 일일이 폭탄 안 쓰고 파서 철골 넣고 올린 아파트라 지반은 괘안지만, 돌 위의 집... 서늘 자체죠.
정 남향이라 망정입니다만, 여름엔 모기조차 춥다고 날지도 않는 동네... 공기 맑으면 더 칼바람 분다고,
앞놈 왕창 트이니, 돌 언덕배기 위로 바람이 겁나게 불고 있습니다.
눈 안 와준게 이 동네는 다행입니다.
아님 또 파주 소방서 출동해서 고립지를 구제해 준다고 염화칼슘 뿌릴테니까요.

크리스마스 트리를 철거 안 하고 1년을 버텼더니, 11월이 중반 넘어가자 은근히 신납니다.
제가 제일 먼저 트리 한 거잖습니까. ㅎㅎㅎ 기념삼아 오늘 켜 보고 무드좀 잡아야겄습니다.

성탄 카드 만들 생각에... 조금은 머리가 쌔~ 해 집니다.
늘 만들어서, 그려서 직접 보내준지라,
사서 부쳐주면 지인들 홱~ "니가 우리한테 이럴 수 있는거야?" (ㅠ_ㅠ))) 이잉...


Posted by Sessh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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