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가는건 상관 없으나 과학적으로 증명된 영역이 아니므로 출처는 밝히길 바란다. 내 개인 경험이니까!
그리고 댓글은 어떤거던 상관없지만 비아냥 이런 지랄은... 삼가길 바란다. 그건 기본 예의다.

 

아니다싶으면 읽다 끊고 가라. 난 잡은 적이 없다. 그러니 읽은 본인의 의지를 탓하고 물고 늘어지라고.
내가 저주까지는 아닌데 '저 대상에게 나중에 반드시 이렇게 나쁘게 갚아줘.' 하면 그게 꼭 되더라고.
본인 인생 망하는걸 나한테 실험하고싶다면 얼마든지. 다만 상대는 내가 아니라, 이계의 무엇이라는 것만 
경고하겠다.

 

한 마디로 적당한, 심심할 때의 재미로만 읽길 바라는 바이다. 어디까지나 소소한 재미로만 듣길
진심으로 바라겠다. 필자는 본인의 인생에 의미가 있어서 스스로에게 남겨주기 위한 나름의 목표가 있어서 

게시판을 연 것이므로, 잡소리는 사절하겠다는 의미로, 본 게시판 글들은 댓글 창을 닫아두는걸로!
이 게시판에 댓글창을 없앴으므로, 방명록이던 다른 게시글에 개소리 했다가는 윗단락대로 하겠다.

과학을 좋아하는 필자도 과학적 규명을 한 부분은 아니기에 수긍했던 부분이니만큼 
재미 정도로만 읽고 가시길 권하는 바이며, 들러주신 분들에게 행운 가득한 하루를 기원한다.

 

 


 

 

이 블로그 구독한 자, 누구냐 너!


간밤인지 아침인지 뭔 알 수 없는 알림이 떴다. 이 블로그를 구독한다? 이런게 알림으로 들어왔다.

근데 그야말로 작성된 글 하나도 자신의 소개고 나발이고 아예 없다. 방명록도 없고. 
포럼에 가서 다른 유저분께 구독한 팔로워를 강제 해제하는 방법에대해 여쭤보았더니 기능 없단다.


적어도 구독이라는거 할려면 본인 소개를 하고, 왜 구독을 하겠다 정도는 있어야 될거 아닌가!
상당히 징그럽고 찜찜한 느낌이 든다. 마치 내꺼만 스크랩해서 채우겠다는 것처럼도 느껴져서
뭐하자는 인간인가 꼬라지를 두고 본다만... 지금 이거 본다면, 나 구독 이딴거 필요없으니까
제발 이 블로구 구독 해제 해 달라고! 아무 것도 없는 사람에게 내 포스팅만 도둑맞는 기분 들어서
난 그런거 싫거든? 오해라고 할게 아니라, 그럼 뭐라도 적고 가던가, 대놓고 방명록은 아주 잘 
보이는 상단에 있잖아? 내 입장에선 뭘 알 수나 있겠냐고. 

 

해서 설정을 만져서 구독 버튼이 보여지게 되어있던걸 감춰버렸다. 어, 광고 배너도, 구독도,
공감도, 댓글도 나는 전부 필요없으니까, simple로 시작하는 아무 것도 없는 티스토리 유저,
제발 이 블로그 구독 해지해 주길 바란다. 소통이란건 상호가 하는거지, 한 쪽만의 일방성은
흡사 스토킹과 입장이 비슷할 수 있어지는거다. 내가 그 블로그에서 볼 수 있는게 아예 없음.
포스팅도 없고 방명록도 안 만들어놨고. 그럼 그냥 막 베끼자는 의미라고 내가 오해해도, 
그 블로거 솔직히 할 말 없는거 아냐? 나 뭐가 좋아서 이 블로그 구독하겠어요 라고
내 블로그에는 그 어디에도 본인 의사 표시하지를 않았으니 말이다. 당장 구독해지 바란다!
심플이고 외국 뭔 도시고간에 나는 관심이 없다. 여행도 싫어하고 외국 생활 안 알고싶고
즉 나에게는 도움이 될 부분도 전혀 없어보이지만, 내 블로그에서 뭘 보려고 하는건지가
그저 수상하고 인사조차 없이 사람을 수집하듯 해 놓고 그저 감사하라는건가 하는 방식이
나로서는 소통보다는 벽 같고 예의하고는 멀게 느껴져서, 이 사람이 구독 해지하길 바란다!

 ☜ 보고있나?

구독 원하는 다른 티스토리 유저들 많으니, 제발 거기로 가 주길 바란다. 내가 별나서 당신 싫다!
원래부터가 필자는 페이스북에서도 덮어놓고 친구 추가 누르면, 팔로잉이고 뭐고 추가 요청이고
필자 스스로가 직접 다 해제를 시킨 후에, '나는 컴퓨터 시스템이 아니니 최소 상대방의 의사는 
물어보는게 예의다. 버튼이 있어서 추가했다는 말이 안 되는게, 나는 페이스북 버튼이 아닌
그냥 사람이고 당신처럼 인격이 있어서, 내 인생에 무의미한 아무나를 인연으로 두기 싫으니까
말 한 마디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과만이 나는 조우를 해도 한다.' 라고 하며 무례하면 다 끊었다.
대체 누구에게 보이기 위해 그런 쓸데없는게 필요하겠나 내가. 광고 매달 생각도 없는데다가
댓글을 써 달라, 공감좀 해 달라... 일체의 구걸을 한 적도 없거늘. 그냥 아무거나 감사만 해야
이게 맞는 행동인가를 생각한다. 구독이라 하는 기능이 상호간에 소통을 위해 생긴 기능인데
난 저 유저 블로그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없었고, 내 의사 표시할 방명록도 뭣도 없었다보니
굉장히 불쾌하고 찜찜하고 내 포스팅만 도둑맞을거같이 몹시 싫더라고. 튀고 싶으면 딴 사람을
고르던가 해라. 이런 룰은 내가 가입한 모든 사이트에서, 남녀노소 안 가리고 국적 불문하고
첫 마디 첫 인상이 무례하고 일방적이면 예외란 것을 단 한 번도 둔 적이 없었다.
한 마디로 내 성향 자체가 원래 그래먹은거니까, 욕을 하건말건 아무튼 구독 해지부터 바라겠다.
이후부터는 그럴 일 안 생기게끔 구독 버튼 없애는거 알아와서 적용을 했으니 말이다.
나는 사람이지, 댁들 호기심으로 수집되는 물건이 아니니, 첫 예의를 생각 못하는 수준과는
구독이고 나발이고 인연같은거 실오라기만큼도 엮이기가 끔찍하게 싫다. 어, 그렇게 배웠다.
그리고 나라와 문화가 달라서? 이건 100% 다 핑계고, 어디던 예절이라는게 없는 문화란 없다.
심지어 이 인터넷 안에서도 그걸 '네티켓'이라 하지 않던가. 걍 내가 알게끔 하질 말라고!
그냥 본인 브라우저에 즐겨찾기 하는거까지야 내가 알 길이 없으니 그런건 개의치 않는다만
구태여 아무 것도 없으면서 로그인을 하고 구독을 하고, 자기는 철저하고도 야박하게 아무
것도 안 내놓는다? 그러구서 구독해 줌을 감사하라 이거냐? 미안하지만 사절할란다.  나는
내 부모께 인간끼리의 예절을 그리 배운지라, 이해하고싶지가 않다. 어, 교육자 집안 맞슴.
다음에도 해지 안 하면, 내가 내 글 올릴 때마다, 당신 그 구독 알람 캡쳐한 저 사진을 매번
올리겠다는거. 당연히 그 블로그로 링크도 걸어서, 내 블로그 들어오는 사람들마다 한 번 
직접 가 본 후에, 대체 저 셋쇼 블로거는 왜 화가 저토록 나고 싫다는지를 방문자들도 알게끔
친절하게 당신 블로그 이름부터 다 깔거다. 그러니까 그냥 구독 해지를 해 달라고! 이제와서
나는 당신 이유같은거 듣고싶지 않으며, 예절이라는건 기본적인거지 이렇게 지적받아서
엎드려 절 받기 식으로 이제나 이유 설명할테니 구독 유지할거다? 그거 무례하고 무식한거다.
그래서 일부러 구독했다면 뜰테니, 보라고 글 상단에 넣는거다.



 

자, 오늘은 연속으로 적은 글의 후편을 가져와 본다. 저 글의 원 작성자도 본인 맞다.
그래서 웃대 공포방의 모든 게시글 설정을 펌 불허용으로 바꾸면서, 나는 당사자므로
수정 버튼 누르고 알아서 가져올거 가져온다는거지. 당사자니까 가능한거 아니냐고.

강령술이라는거랑 흉가 굳이 찾아가는 미친 짓은 살면서 절대로 안 해도 되는거다.

 

그리고 가져올 후편 본문에도 적었다만... 20대에 내 그 무서운 본능이 만들어냈던
한글 자모식 위자보드에 분신사바를 행하는 이 짓은 진짜 지랄 그 자체니 하지를 마라.
내 그 인연이 있는 무당 3대 뿐 아니라, 그들의 친구같은 무당들 포함 예닐곱 분들?
순간적으로 눈 커지시면서 서로 어쩔줄 몰라하시면서 보시다가 필자를 보고 눈을
더 크게 뜨시면서 자기들끼리 뭐라고 중얼중얼 이러신 전례가 있다. 
안 위험한거면 그들이 그랬을 리가 없다. 그거를 누구에게 배운게 아니라, 본능이
시키듯 술술 본인이 만들어내고 했다는 자체에 그들은 그 날 경악을 했던 거였다.
고로 이 안의 그 때의 보드를 재현했으나 일부러 그림판으로 조악하게 해 놨던거고
그걸로 하거나 본인들이 그거처럼 그럴싸하게 만들어서거나 여튼 이 보드판으로는
절대 강령술을 하지 않길 바라는 바이다. 하고나서 사고 생겨도 나는 책임이 없으며
만들어냈던 나 자신도 그걸로 인해 생긴 문제를 해결할 능력은 갖고있지않다.
난 무속인이 아닌 단지 귀문관살을 지닌 경계에 선 사람일 뿐이니까 내게 묻지마라.

 


 

 '분신사바'와 '위자 보드(Ouija Board)' 경험 썰 - 2

작성자 : 웃대 공포방 '경계선의그사람(이 블로그 주인 본인)'
 

 

 

잠 없는 나님은 '2탄 해 주셔욤' 요청에 약했다. 속으로 '녜녜, 그랍죠.' 하면서 하여 2탄을 쓰려고 

또 와버림. 바깥에 추적추적 빗방울이 연통 따라 떨어지는 듣기 좋은 소리도 나고, 이런 얘기 하기가 

기가막히게 조건이 좋아짐.

 

  

 

먼저 그림들을 보시겠다. 어디까지나 비교를 위해 재현한 그림이 들어간거므로 이를 가지고 

강령술 하지마라. 나 역시 전문 무속인이나 종교계 귀의자가 아닌 그냥 그 쪽 과라고 불리우는 

미초한 인간이므로 여기에 들어간 그림을 가지고 엄한 짓을 우격다짐으로 본인들 의지로 

시전하다가 일 생겨도 내 책임 아니며 내게 일 터진 후에 어카느냐 도와달라 해도 

미리 말하지만 '니가 감당하라!' 하고 씹고 즈려밟으며 가버리겠다.

그림 출처는 1탄에서 링크해 드린 그 영상, 좀 전에 다시 보러 가 보았고 거기서 캡쳐한거다.

저것이 오리지날 위자보드라는 늠. 위켠 양 쪽으로 기다 아니다 표시하는 곳이 있고

26자의 알파벳을 13자씩, 무지개처럼 원호로 휘어서 뿅~~ 이렇게 배열을 했고, 그 밑에 보시는 

바와 같이 열 개의 숫자를 1부터 적고, 그 밑엔 '안뇽~!' 하고 손 맞잡은 애들을 놨다.

 

 

 

Paper png로 검색해서 당시랑 비슷한 아무 빈 종이 이미지 받아다가, 포토샵 열기는 좀 구찮아서, 

일부러 조악하게해서 이걸로 하지 말라는 의미로, 걍 그림판으로 당시랑 똑같이 

뭔가 배열해서 준비했었다.

가운데는 뭐냐? 어, 내꺼는 기다 아니다의 예스 노 이딴건 없다. 저거 그 당시 내 머리에서 저절로 나온거임. 

구태여 넣을 필요가 없던게, 분신사바 자체가 동그라미 엑스를 귀신이 그린다는 

식의 강령술이므로 가운데는 그걸 직접 도형으로 그려댈거란 말이지. 해서 안 그린거다. 

귀신이 자모 어케 선택했었느냐? 펜이 놀게끔 구멍을 크게 한 맞잡은 두 손을 알아서 원하는 곳에 끌고가더라. 

나중에는 속도가 좀 올라가길래 물어봤다. 이제 요령좀 트셨냐니까 

동그라미를 그리지않고 '네'라고 표시함.

ㄴ과 ㅔ를 선택했다는 뜻. 그래서 대화가 굉장히 구체적이었던게 처음 해 봤던 망할 강령술이자 분신사바. 

이게 그 망할 내 본능이 위자보드라는 다른 유명 강령술하고 멋대로 리믹스 했는 줄은 

20여년이 흐르도록 일체 알 길도 없었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그냥 그런갑다... 하고 시간이 

흘렀던거다. 암튼 뭐 저따구로 만든 후 저녁 먹고 내 방 건너편 220호실에 다들 모여서 처음엔 

민씨 고 년하고 나하고 둘이서 했었다. 나중에 갸는 징징거리고 거의 울 지경이 되서 최후까진 

기력 소진이 되서 못 있었고, 내가 소환된 분께 양해를 구해서 최씨가 대신 하게끔 손을 떼주고 

지 방으로 가게 보내버렸다. 

귀신이 바꿔준 이유도 물론 들었다. 나는 네가 참 맘에 든다는거다. 당연하거니 하고 그저 깍듯하게 임했고 

동생들이 안 다치게끔 자극같은건 절대 하지 않았다. 너만 안 바뀌면 

다른 누가 대체해도 상관이 없다더라. 자기하고 이야기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듣도 보도 몬한, 그마저도 그 날 처음 '언니 할래요? 아니 언니 해 주세요.' 하고 강제 동참했던 내가 뭘 알랴. 

그렇다고 아무리 집에 촉빨 강한 사람들 운집했기로소니 이런걸 누가 

가르쳤을리도 없는거고. 그러니까 나도 내 그 망할 본능이라고 표현하고 '쉣'이라고 하는거다.


 

 


이건 근데 모른다. 즈덜 또래끼리 뭔 소리들 하고 재잘거리다가 왜 누가 먼저 그 얘길 꺼냈으며, 뭘 알고싶어서 

난데없이 왕언니 필요하다고 찐짜 붙어서 그 짓을 시작하게 된건지 

요 여우년들이 말하지는 않는데 그러던지.


 

 


문제는 저녁 점호였다. 앞에 글들에 적었듯 매일매일 군대 내무반처럼 기숙사 인원 점검하는 점호를 선다. 

각 방에 돌아다니는게 아닌, 숙사 1층 현관 앞에 2열 종대로 쫙 세워서 군인들처럼 

대답들 싹 이렇게 하고 당시 6개 학과가 있었고 숙사에는 1학년 2학년 모두 입실했었는데, 

한 개의 학과는 두 개 학년 호실이 많지 당연. 그 방들을 총괄하는 간부를 하나 2학년 중에 

뽑는데 선배 서모양이였고 그런 간부를 층장이라고 불렀다. 엔간해서는 층장이 각 방 돌며 

인원 체크를 순한 맛으로 하질 않고 맨날 전체 다 운집시켜 사감이 또 세곤 한다.

아침에도 그 분들이 변덕나면 농무가 운동장에 껴서 3미터 앞이 안 보이건 보이건, 운동장 집결시켜서 

국민체조부터 시키고 '번호 붙여! 하나! 둘!' 쭉쭉쭉 '번호 끝!' 이것도 

하고나서 두 줄로 세워 운동장 구보 시키고 쓰레기도 줍고 아침 조식 시간과 학과 수업 하기 

전까지 진짜 군대 못잖게 스펙타클한 곳이 거긴데 사감이 줄 막 서고 손 붙잡고 있는거 퍽이나 

봐주겠는거다. 헌데 '될놈 될'이라 했던가. 역시나 뭔 농간인지 하여튼 변덕난 사감들께서 

줄 서러 현관 나오는 애들을 안 세우고 현관에서 층장이 자기 학과 명수 파악하게하고

해산을 시키고 뭐 갑자기 변했던거다. 그럴 때 유용한게 나같은 늠, 노털들이다. 선배들도 어려워서 존댓말하고 

나는 그런 참 어려운 나이 많은 후배다보니까 함부로 하질 몬했다. 

통칭 '그 분'으로 불렸는데, 아무튼지간에 그 분이 원래 숙사 독서실 밤샘을 맨날 하다보니 

저녁밥 먹고나선 점호 전까지 주무신다는걸 잘 아는거다. 엔간하면 그 분 깨우지말고

주무시게 두라는 인심 후하던 서모양 덕분에 누군가의 잠바떼기로 맞잡은 손을 가린

(손 떼면 안 된다더라. 종이는 놔도 손 떼면 강제로 영이 다른데로 간다며 안 된다는거다.) 그 상태로 넘어갔다. 

그 언니랑 같이 있다고 하니까 무사 패스가 되었다고 애들이 또 전해 왔다. 

 

 

점호가 끝나고나선 대놓고 각 호실마다 층장 간거 확인하고 우르르르 220호에 몰렸다. 층장 선배도 나중에는 

궁금해서 와보긴 했으나, 그걸 하는걸 알곤 기겁을 했고, 

또한 자기도 궁금하긴 하다며 대충 모르쇠 해 줬다는거. 운 드럽게 좋은 놈은 여튼 

다 살게 되어있던 모냥임. 


 시작하자고 아우성 치던 애들의 질문은 다 뻔한거다. 자기가 A군이라는 남자를 좋아하는데 등등. 뻔하더라 너무. 

잘 되겠냐, 갸는 나 좋아하느냐... 이걸 사람끼리의 대화로 치환을 

해 보았다. 초면인데 얼굴만 보고 맞추라니. 너무 황당한거 아니냐. 즉 대체로 분신사바의 

질문들은 이렇듯 귀신들을 벙찌게 하면서 은근 열을 받게 하는거다. 죽었다고 저절로 

다 아느냐 하면 산 자의 망할 상상력들은 '죽었으니 쓕슉 날아다녀 푱푱 이러구 

아는거 아녜욧?' 무례도 이런 개 무례가 없는거다. ㅋㅋㅋㅋㅋㅋㅋ 미친 것들. 

산 자 보다야 빠르겠지만 순간 이동해서 다 찾아다녀? 그래서 그들의 그 답변이 꼭 다 

맞는건 아니라는 것도 내용 중에 이렇게 낑궈 보겠다. 


 그걸 하면 거기나 여기나 같은게 모이는건 매한가지란 소리를 하더라. 여기도 '나두나두 질문할거 있는데.' 하듯 

거기서도 '나도 말하고싶은데.' 이런다는데, 문제는 대화자들끼리는 

산 자와 죽은 자로 나뉘기는 해도 그 펜이라는걸 매개로해서 잡은 채로 지정 대화를 하는 

형식인데 제3자들이 난입한다고 하면 그게 곤죽이 되지. 더군다나 대화하다가 상대방에게 

호감을 가졌다 라면? 누군가의 난입이 영 불쾌한거 아니겠는가. 이게 그렇다.

하지만 양측 모두 참견하고 '나두나두'하며 듣는 패거리들이 있기 마련인데 그 쪽에서 그 중 누군가가 

슉~ 댕겨올 정도의 레벨치가 된 경우 선심 쓰듯이 (귀신들은 재밌는걸 

이유없이 좋아하거든.) 진짜 알아봐 주는 뭐 그렇다고 답을 전해왔다. 나는 그 날의 대화가 

마치 이계로 건너간 먼저 살다 떠난 이들과의 인터뷰? 딱 그런 느낌이기도 했기에 무섭거나 

꺼려지는게 일체 없었다는거. 기자같은걸 해 본 적이 있었고, 거기서도 학보사에 소속된 

인간인지라 취재하듯 인터뷰 하는거거니 잘 몰입할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

 

 

귀신들도 사연이 좀 있는 사람들에게 똑같이 흥미를 가졌다. 그래서 옆에서 물어봐달라는 인간들 중에서 

속 앓이를 하다가 울먹이는 애들이 있으면 그런건 또 착하게 답변해 주려고 

하는걸 느꼈다. 나도 물론 물었었다. 첫사랑이라고 할만한 그 이전 학교의 CC였던 망할 

이씨 녀석이 죽은건지 속세를 끊은건지 꿈에 이만저만해서 놈이 우리의 추억이 서린 

팝송 테이프부터 그 무수한 책들도 태워서 다 하늘에 보내버린다며 중얼대던 장면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보았더랬다. 내게 한맺히게 나쁜 짓을 크게 해 놨던 놈이라, 꼭 찾아서 사과는 받고 

그 후 용서를 하던 죽여버리던 그러던 시기였다. 

여담이지만 결국 나는 녀석을 싸이월드 시절에 찾아냈으며 그토록 원하던 한이 맺힌 

것에대한 깍듯한 사과를 제대로 받고 아무리 철이 없어도 그건 잘못한거라는거

평생을 잊지말라고 오지게 밟았더랬다. 그러구서 용서가 가능한건 내가 유일하므로 먼저 손 내밀어 용서했다. 

말 했잖는가, 나는 어떤 사내놈들을 만나도 내가 사내같은 

역할이 되어버린다고. 늘 리드자는 나다. 후에 그 첫사랑이던 녀석을 만나서 이걸 

했던 이야기와 당시 같이 대화하던 영이 너 이랬다더라 하면서 내가 귀신에게 질문하며 

해 준 꿈 이야기랑 싹 다 해 줬더니 기겁을 하더라. 맞다는거다. 

이는 뭘 의미하느냐? 질문을 어찌 하느냐에 따라, 무슨 의도로 하느냐에 따라 시행자는 진짜 원하는 답변을 

진실되게 얻을 수는 있다는걸 말한다. 다만 함정 카드가 

있는게, 귀신은 사람보다 심리를 더 잘 읽는다는거. 내가 반은 귀신이란 소리를 

무당들에게 대놓고 들어서 심리전에서 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듯, 그들은 산 자의 

심리를 읽는 것에선 상당히 탁월하다는걸 말 해두고 싶다.

 

 술자의 기력 소진을 묻고싶을거다. 소진이 크다. 그러니 병약한 체질이면 더 하지말라고 뜯어말려보겠다. 

건강한 애들도 기력 고갈로 나가 떨어져 그로기 

상태가 되어버린다. 나는 체력은 안 되는데 그 망할 기가 쎄서. ㅎㅎ 

귀신이건 사람이건 대화하기 나름이고 리드하고자 한다면 질문부터 유도하고자 한다면 선 넘지 않는 수준에서 

원하는 바를 얻을 수는 있는게 강령술이었다. 

 


문제는 다른데에 있다. 이들은 구천을 떠돌다 소환되는 케이스가 대부분이었다. 즉 자신이 산 지도 죽은 지도 

인지를 몬하는 경우도 내게 불려온 영처럼 있기도 하다. 

거따대고 계속 너는 죽었느니 하고 가르치려 들면 발끈할 수 밖에 없게 되는거다. 

산 사람처럼 대우해 주고 외롭고 힘들고 끝도 모르고 지쳐갈 때 진짜 모처럼 말을 

할 수 있는게 소박하게 너무 기쁜 것 뿐인데 안녕하자고 불러놓고 가라고 밀어대면

승질을 내는게 당연하다고 보인다. 그래서 우리도 중간에 몇 번 시도하려해도 - 팔이 빠질거같고 저려 죽겠더군.더 얘기하자며 순간 화내듯 반응을 보였고 그 바람에 저녁 7시 반에 시작한 그것을 새벽에 2신지 3신지 4신지 

시간도 몰라볼 만큼 나조차도 겔겔거려질만큼 진짜 원없이 

대화하게 해 줬다. 딱 무속인들처럼 달래주는 셈이지. 힘들 것을 각오 제대로 안 하고 

걍 손 떼겠다 하면 그 뒤에 뭐가 일어나도 이상할게 아닌 그저 당연한 인과인거다.

이상한 소리로 공포감 올린다거나 뭔 사물을 그들 나름의 온 힘을 다 해서 밀어보며 승질내는걸 티낸다던가 

해서 술자들이 다치는 경우가 왕왕 생기는게 그 탓이라고 보여진다. 


  이와같이 이 쪽으로 타고나버린 족속들은 해 보고 나서야 원리며 이유며 해선 안 될 행동들을 

본능적으로 파악할 수 밖에 없어진다. 나도 그러니까 설명을 하는거지. 

어차피 '중간 자'로서의 경계적 인물이니 양 쪽, 산 자와 죽은 자의 절충을 하며 

현재 쓰는 이야기도 정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한 아이, 우리 과의 나랑 같은 A반이고 내 앞 번호 아무개 학생, 속 아픈 가정사가 있었는데 (그 사연은 자세히 

적지 않는게 그 동창에대한 예의같아서 생략하겠다만) 가족 친지 중의 

누군가의 죽음과 오랜 병석에 마음 한 켠이 문드러지게 아팠던 참 안스런 소녀에게 그 때 왔던 

영혼 박모씨는 알아보고 전해 주면서 나름 성의껏 도와주고도 싶어했었다. 결국 소녀는 울었었다. 

감사하다고 꺼으꺼으하고 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그 애가 평소 밝다가 아무한테도 말 몬한 그걸로 

그토록 우는걸 보고 우리 모두 벙쪄서 이건 진짜구나 싶었다.

그러고나서 존함이 어찌 되시느냐,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여쭙고 싶고, 다시 대화할 수 있을 인연일진 

여기 모두가 모르기는 하다만, 적어도 나는 얘들의 큰 언니로서 일의 책임을 지고, 

나 혼자라도 당신을 기억하고 할 수 있는 방법 선에서는 내 조물주께 기억해 달라고 의탁하던 

청을 올려드리겠다 하고 판을 깔아서 알게 된거다. 응.... 나는 '구도자의 명줄을 타고난 늠'이라고 

규정되듯 그랬던 놈인지라, 가장 나답게 말을 했던거다. 그래서 그 약속대로 나는 지금도 그 분을 

기억하고 사망 당시의 나이, 사인, 무엇을 하던 사람, 무엇이 하고팠던 사람이었는지를 전부 

기억을 하며 지금도 가끔 생각날 때면 잘 계시겠거니 하며 조촐히 기도해 드리곤 한다.

귀신과 약속을 했다면 엔간해선 꼭 지켜라. 지킬 자신이 없으면 아무 것도 묻지 말아야하고. 내가 귀신들 

만나건 보건 소리를 듣건 환시로 알건 꿈에서 맞딱이건 안 당하고 잘도 꾸역꾸역 

살아남는 이유도 그거다. 뱉은거면 대상이 귀신이건 사람이건 그건 반드시 쭉 지키는거말곤 

모른다. 예외없이 항상 그것만은 지켰다. 말이 쉽지 이게 말처럼 되는건 아니고 여러 잡념으로 

좀 방해받냔 말이지.

 

 


솔직히 그 날 부사감이 아니라 왕사감이라서 다행이었고, 아시는 눈치였어도 나를 봐서 믿기에 두신거 같았다. 

문제의 부사감, 왜 거론하느냐? 그 분은 독신녀였고 전직 수녀다. 

옷 벗은 자였어도 여튼 그 쪽인지라 끼리끼리는 알아본다고, 해서 나 입학 때부터 수녀원 보내려고 

유난히도 집착하시던 냥반이라 더 안 좋다는거. 공부하러 갔지, 내가 까르멜 수녀원같은데 

쳐박히려고 거길 간 줄 아나? ㅋㅋㅋㅋㅋㅋ 꿈 깨시라 늘 그래버림. 왕사감 그 분은 독실한 불교도. 

비구니같은 그런 여인인데 기혼자. 두 분 모두 경상도 여성이라 사투리 쓰신다. 부사였으면 

트집 잡고 강제로 손 해체해서 애들 다치거나 말거나 일을 내고도 남았으리라 본다. 무서븐 할매다.

  

 


1탄에 낑군 일기처럼 이 애들은 하고픈건 많은데 제대로 알진 몬한 채로 그저 언니언니 매달려 일 저지른거고 

제대로 알지를 못해서 주문도 엉망 개판이라 내가 위자보드처럼 

만들어서 준비시킨거에 이의제기를 안 했다.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엉터리 주문에,

뭐에 왜 소환되었을까. 그래서 나는 귀문관살이란게 가교가 맞구나싶다. 우리 모두 아침 

잘 맞이했고, 낮에 더러 피곤하긴 했지만 잘들 견디고 누구 하나 다치거나 아프진 않았다.

아이들이 느끼건 아니건간에, 그리고 나도 내가 어떤 존재인지 다는 아직도 모른다만, 그런걸 방지할만한 

뭔가가 나는 갖고 태어난 녀석이라면 잘 끼어들어서 못이기는체 

잘 막아준거라고 생각하고 넘겼다. 숙사에서는 취사도 금지 음주 흡연도 당연 금지다. 

거기에서도 혼자만 안 걸리고 잘 빠져나가는 애들이 주로 나같이 원래 그런 녀석들이라 

보면 되겠다. 내 경우는 사람이 어디로 오는지가 보이는 경우다. 옥상이 아지트인데, 

소위 밤의 여왕이자 갸들의 왕초인 내가 가자고 할 땐 이유가 있는거다. 올라오는 길이 

동쪽 계단과 서쪽 계단 딱 둘 뿐인데, 사감이 동쪽으로 가면 서쪽 계단을 밟아야 안 걸린다.

난 사감실에서 사감이 일어나서 오는걸 미리 한 켠에서 편리하게 보는 늠인지라, 동쪽으로 오기 시작하며 

싹 치우고 준비했다가 서쪽으로 사뿐거리면서 내려오라고 지시하고 

안전하게 지켜주는 늠이다. 그 기숙사... 그래도 갑갑한 애들은 당시 거기가 어마무시한 

고립지라서 학교 근처의 여기 저기서 잘 놀았다. 택시도 왕복 요금을 받았고, 옆은 

과수원이며 택시 안 타면 700미터 보리밭과 숲과 무덤들을 지나와야 했다. 현잰 당연히 

아파트 들어서서 그 때처럼 을씨년스럽지는 않더라. 가 봤스. 워낙에 당시에는 그 일대 

터가 쎄서 낮에 애들이 삼삼오오 팔짱끼고 외출하면 (수요일 오후는 외출 가능) 무덤가에서 

나 말고도 무덤 주인을 봤다고 하는 애들이 꽤 있을만큼 그런 곳이었다. 간식꺼리 부족하다고 

산딸기 따러 나갔다가 무덤 옆이면 마구잡이로 따고 그럴 때 무덤 쥔장 뇐네께서 성난 얼굴로 

나와서 애들 노려보시고 대단하게 그랬는데 언제부턴가 나는 지나다니며 "안녕하세요?" 

하고 목례도 산 사람에게 하듯 해 버리고, 산딸기 같이 따고 놀면 거기서 한 줌 덜어서 

무덤가에 놓고 덕분에 잘 땄다고 올려드리면서 애들에게도 그렇게 하도록 가르쳤다.

그게 공존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고로 아무거나 호기심을 방패삼지도 말며, 호기심이 다 용서되는게 

절대로 아니기에, 그거보단 기본은 갖추고 지킬건 지키면서 하면 

엔간해선 다치지 않는다는걸 말하고싶다.

 

 

한 마디로 절대적으로 애들이 따르던지라, 한국에서 자리잡은 방식의 분신사바하고 방법이 달랐는데도 

알고 있던 애들 중 내성적이라 말 안 하는 두 놈은 있는거 안다만, 아무도 감히 

이의제기 안 했던거라 본다. 적어도 갸들은 경험자인거 같은데 곁에서 보니 위자보드처럼 

글자 입력이 되는 그 방식은 많은게 가능했고 산 사람과 대화하듯 진짜로 영혼과의 대화가 

가능한걸로 보여져서 놀라워하고 그랬다는거.

그리고 저게 정통 위자보드 룰이라고 한다면, 이건 어디서 듣도 보도 몬한거고, 말 그대로 놀랍도록 저주스런 

나의 그 망할 본능이 이끈대로 제작해서 행한거라서 위자보드나 

분신사바의 규칙에서 공통되는 것인 '행하는 중에 손 떼지마라' 말고는 나머지는 그야말로 

'영혼 마음대로'에 맡기는 참 위험한거였다. 착했으니 망정이지 그 영을 더러 갈군다고 하는 

쎄고 좀 고약하다던 영이 대신 왔었다면 난 지금 여기 없을지도.

 


그리고 그야말로 누가 걸릴 지, 누가 올 지는 이 쪽도 그 쪽도 알 수가 없다고 한다.소중한 사람이 예전에 죽었는데 그래서 대화하고싶다... 하면서 위자보드, 분신사바, 혹은 이런 섞은거 

한다고 그 대상이 온다는 보장이 거의 없으므로 이래저래 절대로 

하지마라. 이건 그냥 뽑기 운 같은거다.

 


아, 알아낸거 하나 더 추가!여기 쪽 술자도 오래 하면 지치지만 그 쪽 영혼도 기가 고갈되서 그걸 하면 한동안 쌩쌩 슝슝 몬한다고 한다. 

고로 안 하는게 최선이지만 하게 되더라도 분노하게 

하지를 마라. 당연한게 아닌가? 산 자와 죽은 자의 영역의 경계를 허물어서 조우한다는 

자체가 이미 선을 넘었으니 양 측 모두 감당할만한 데미지는 올 수 밖에 없다.

 


2021년 9월 수정)))

이 사연이 왓섭 유튭에 나왔으니 직접 가서 요약판을 보시면 되겠다.

댓글을 일일히 매단 장본인이 나다.


Posted by Sessh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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