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의 운영하는 클럽에 올려놨던, 검색해서 엮어둔 나의 자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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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릉의 병마용 1호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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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릉의 병마용 1호갱. 진흙으로 빚어 구운 말과 사람 모형은 모두 실물 크기로
얼굴 표정과 외관 조각이 어찌나 생생하고 정밀한지 지금이라도 살아서 걸어나올 듯 하다.


 

산둥(山東) 성에서 아침 햇살을 받으며 물고기를 낚을 때 파미르고원 고산족은

아직 꿈나라를 헤맬 만큼 드넓은 나라 중국. 산시(陜西) 성 시안(西安)은 그런 중국의 중심에

자리 잡은 고도(古都)다.

진시황릉과 병마용, 한과 당나라, ‘서유기’ ‘장한가’의 삼장법사와 양귀비의 무대.

동시에 3000년 역사의 절반을 중국의 수도로 11개 왕조의 황제 70여 명을 지켜본 천자의 도시다.

아테네 로마 카이로와 더불어 ‘세계 4대 고도’로 꼽히는 시안으로 안내한다.
수많은 황제와 강호의 영웅호걸이 3000년 세월을 두고 부침을 거듭한 시안(근방의 셴양 포함).

그 중 최고 스타는 단연 진시황(기원전 259∼210)이다.

6국을 물리치고 중원을 통일한 기원전 221년, 도읍지로 정한 셴양(咸陽)은

중국 최초의 통일 국가 수도로 등재된다. 전설 같은 진시황릉의 지하 궁전,

2200년간 아무도 몰랐던 병마용. 모두 시안에 있다.

그래서 시안에서는 모두가 고고학자가 되고 인디애나 존스가 된다.

은밀하고 비밀스러우며 기괴한 미스터리까지 동원된 중국 고대 유적을 탐닉하는 즐거움.

이것이야말로 시안 여행이 주는 특별한 즐거움이다.

병마용과 진시황릉은 시내에서 멀지 않다.

위치는 동쪽, 고속도로로 40분쯤 거리다. 먼저 황릉을 지난다.

그저 작은 동산(높이 46m)이다.
지하의 궁전은 실체만 카메라 로봇으로 확인했을 뿐 전인미답의 미발굴지다.
아직 도굴되지 않은 것도 미스터리다.


 



세계 4대 古都 중국 시안


병마용은 예서 동쪽으로 1.5km.
1974년 감나무 자갈밭에서 우물을 파던 농부에게 발견된 이 불가사의한 유적지는

‘진시황 병마용박물관’으로 꾸며져 공개됐다.

지하에서 발굴된 병마용 갱은 세 개. 갱마다 지상에 건물을 세워 보호 중이다.

관람은 1호 갱부터 순서대로 하는데 가장자리에서 지하 갱의 병마용을 감상할 수 있다.



설레는 가슴으로 들어선 1호 갱. 무수한 유적지를 답사했건만 이처럼 강렬한 인상을 받기는 처음이었다.

전투 진용을 갖춘 진흙 병마 수백이 빚어내는 상상을 초월한 기괴한 모습 때문이다.

축구장 하나 반쯤 되는 실내, 1.5m 깊이의 긴 참호 안에 오와 열을 맞춰 줄지어 선 토용은

지금이라도 명령만 내리면 일시에 진군할 듯 생동감이 있다.

시안에서 진시황 다음으로 인기 있는 인물은 양귀비(719∼756)다.
당나라 현종과의 로맨스로 나라를 기울게 했던

경국지색 미녀의 흔적. 아직도 시안에 남아 있다.

양귀비가 몸을 담근 온천 탕이 있는 화청지(華聽池)가 그곳. 병마용에서 5km 거리다.

양귀비는 가고 요염한 포즈의 나신석상이 찾는 이를 대신 맞지만 당시 즐겼을 온천수는

지금도 변함없이 섭씨 43도 유지하며 흘러나온다. 욕탕의 돌 욕조도 그대로다.


대안탑


시안은 실크로드의 출발지.
초기 기독교와 중국 비단 등 동서 간에 수많은 문화와 물자가 오간 현장이다.

시내의 대안탑은 그런 시안의 풍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유적이다.

천신만고 서역기행의 종착점,
인도에서 불경을 가져와 한자로 번역한 삼장법사 현장 스님이 불경을 보관하기 위해 세운 탑이다.

탑이 있는 대자은사는 당시 스님이 불경을 번역했던 곳이다.

최근 시안에는 테마파크도 생겼다. 당나라를 소재로 한 ‘다탕푸룽위안’(大唐芙蓉園)’이다.

당나라식 건물과 식당, 공연장 등이 거대한 인공 못 푸룽호 주변에 펼쳐져 있다.
반나절로도 관람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규모가 크다.

Posted by Sessh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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