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대 공포 실화담] '분신사바'와 '위자 보드(Ouija Board)' 경험 썰 - 1
Sesshou's Pen/'느끼는 자'들의 일상과 경험 2020. 6. 23. 13:21 |퍼가는건 상관 없으나 과학적으로 증명된 영역이 아니므로 출처는 밝히길 바란다. 내 개인 경험이니까!
그리고 댓글은 어떤거던 상관없지만 비아냥 이런 지랄은... 삼가길 바란다. 그건 기본 예의다.
아니다싶으면 읽다 끊고 가라. 난 잡은 적이 없다. 그러니 읽은 본인의 의지를 탓하고 물고 늘어지라고.
내가 저주까지는 아닌데 '저 대상에게 나중에 반드시 이렇게 나쁘게 갚아줘.' 하면 그게 꼭 되더라고.
본인 인생 망하는걸 나한테 실험하고싶다면 얼마든지. 다만 상대는 내가 아니라, 이계의 무엇이라는 것만
경고하겠다.
한 마디로 적당한, 심심할 때의 재미로만 읽길 바라는 바이다. 어디까지나 소소한 재미로만 듣길
진심으로 바라겠다. 필자는 본인의 인생에 의미가 있어서 스스로에게 남겨주기 위한 나름의 목표가 있어서
게시판을 연 것이므로, 잡소리는 사절하겠다는 의미로, 본 게시판 글들은 댓글 창을 닫아두는걸로!
이 게시판에 댓글창을 없앴으므로, 방명록이던 다른 게시글에 개소리 했다가는 윗단락대로 하겠다.
과학을 좋아하는 필자도 과학적 규명을 한 부분은 아니기에 수긍했던 부분이니만큼
재미 정도로만 읽고 가시길 권하는 바이며, 들러주신 분들에게 행운 가득한 하루를 기원한다.
이번 이야기는 필자가 이공계로 전향해서 2년간 기숙사 생활을 했던 시절의 일화의 하나이다.
거기서 본의 아니게 '비공식 퇴마사'로 사감과 부사감의 뻔질나게 불러대는 부름을 받고 다니며
뭔가 아이들의 호소가 심한 방들을 가서 귀기같은걸 없애는 그런 역할을 하고 다닌거랄까.
큰 의미로 보자치면 이는 퇴마에 해당하는거다만, 종교가 카톨릭이라도 퇴마 관련 봉사처를
가입한 이력도 없었고, 내 모친이 하시는걸 어릴 적에 본 적이 한 번 있다만 (이는 뒤에 나온다.)
그렇다고 그 퇴마 관련에 빠져서 관련 서적이나 영화를 많이 본 사람도 아니다만, 소위 타고난
그런 쪽의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그런 방법을 아는건지... 이렇게 밖에 설명이 안 되는게, 과학을
아무리 좋아하고, 자란 환경이 과학적인게 일상에 다 녹아든 환경에서만 자랐는데도, 논리적이던
과학적으로던 나 역시 그런 부분의 세세한 이유를 규명할 수가 없었다보니, 내리 결론이 '타고난
이런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불러들이거나 막거나를 할 수가 있나보다.' 하고 추정치로만 내려봤었다.
따라서 이 글은 한 개인의 경험이지, 과학적으로 이를 입증할 방법은 당사자도 못 찾은 부분이므로
그저 '이런 경우도 있나보다.' 수준으로 생각하시면 되겠다. 항상 맹신이 문제인거다. 맹신하지
마셨으면 싶은 이유는... 나는 이만희 유병언처럼 사이비 교주가 될 마음이 없으니, 그건 관두시라.
요즘 웃대를 매일 안 간다. 귀찮거든, 졸라대는게 하나라도 있으면. 나는 누가 내 의지에 지나치게
개입하듯 하는 그런 무례하게 졸라대는 행동을 이해해 주고싶지가 않다. 굉장히 싫어함. 왜냐?
내가 살아오면서 한 번도 안 하고도 이날껏 사는데, 그들이 뭔 권리랍시고 내게 그럴 자격이 있나.
역지사지보다는 그저 자기 궁금한거만 안달복달하는건 철이 안 든, 정신연령이 그냥 애기 수준인
이기주의의 궁극으로 보여져서 딱 이거저거 다 구찮아져서 말아버리겠단 심리만이 내게 남는다.
그런 이유로 자주 안 가는 중. 나는 그 주간이고 월간이고 순위 자체를 노리거나, 이벤트? 일체
무관심이고 그런걸 노린 적이 단연코 없다. 현재도 뭐 닉네임 긴 회원분이 사비 들여서 이벤트를
하시는 모양인데, 나이 50 다 되어간다고 거기에도 커밍아웃 한 마당에, 자식 뻘한테 기프티콘이나
치킨... 그러고싶지 않다. 공짜라면 양잿물까지 마신다는거 나는 안 하고싶고 스타벅스도 싫어하고
나 사는 동네는 비비큐 비에이치씨 이딴 치킨 배달 자체가 안 되는 오지라, 내가 먹을 닭은 내가
알아서 사먹을테니 대신 너희나 먹어라 하는 심리다. 어... 그래서 모든 쪽지 수신 차단을 해 놨고
당연히 웃대 내의 모든 채팅도 모든 쪽지랑 같이 막아놔서 댓글에만 깍듯한 인사를 드릴 뿐이다.
아무튼... 이야기를 시작한다.
여기에 나오는 것을 절대로 따라하지마시라. 강령술 궁금하다 하는거랑, 폐가 꼭 가려고 쑈 하는거
그 철없는 장난이 자신만 위태로이 하는게 아니라, 같이 행한 자들이 사고나 죽거나 그럴 일이
생길 수도 있는 진짜 위험한건데, 소위 '네까짓게 뭐랍시고 니 호기심에 타인의 목숨을 그리 위험하게
만들고도 너는... 잘 살기를 바라는가! 그 댓가는 죽기 전에 살면서 반드시 꼭 한 번은 아주 깊게
치르게 된다는 것만 명심하길 바란다.' 라고 말 해 두겠다.
'분신사바'와 '위자 보드(Ouija Board)' 경험 썰 - 1
작성자 : 웃대 공포방 '경계선의그사람' (이 블로그 주인 본인임)
에피소드를 골라도 이 망할 인간이 쎄도 너무 쎈걸 또 아무렇잖게 야밤에 고르고 있다 3경인데 말임.
(여기서 3경은 자시, 쥐의 시간이며 밤 11시부터 새벽 11시까지의 통상 제사 지낸다는 그 시간임.)
귀신 얘기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군대 얘기야 경험이 없으므로 할 수가 없겠으나,
그거 말고도 학교라는 소재, 특히 기숙사라는 소재에서 우리는 무수히 많은 썰들을 본다.
나 또한 그 망할 기숙사에서 오만가지 꿍짝 뿅뿅을 무수히도 보고 겪었어야만 했던 시절이 있었다.
숙사 이야기 중에서도 내 경험 중 이것이 가장 '마라맛'에 해당할 그런거였었다.
참 이 눔의 인간은 순탄하게 살긴 글른지라, 평생 추구하는게 그저 평범하게 살아보는
극히 소박한거에 꽂혔다만, 꽂힌거랑 무관하게 또 그 쪽으로 가지도 않아요. 말 드럽게 안 들어먹는
인간이므로 나도 내 그런 점 포기함.
앞서 이야기들에서 남자같은 성격의 글 쓴이는 지 나이를 거침없이 확 까발렸다.
그래, 계축생이다. 계산 되지? 원래는 국어국문학과 3년 댕겼다 고향이던 서울에 살 적에 집 근처에서.
그러다 확 엎어치고 일산으로 이사갔는데 자퇴 비스무리하게 해 버리고 '아 몰랑.' 이걸 시전하던 차에,
나의 그 분... 내 모친의 성화에 백기 들고 투항하며 2년제 여자 공대로 새로 들어가게되는 상황이 되서
거기는 기숙사 생활을 한다니까 가족이랑 떨어지게 됐던거다.
음... 짐작하는 분도 있겠지만, 여자 공대라고 하는 거기가 지금은 명칭이 바뀐 폴리텍 3?
당시는 여자 기능대. 안성에 있는 학교고 안성이 또 유명하고 음습한 분지 지형이라고도 하는데,
왜 꼭 학교들은 기숙사 지어 올릴 적에 무연고 인골 꼭 나와주고 못 찾아주는 유골이 꼬옥 나오고
해서 숙사에 귀기가 득시글거리게 만들고 짓는건지.
거기 역시 딱 그러했다. 뭐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엔 분명 그 학교 출신자인 후배님들도 있으리라
생각한다만, 아무튼지간, 당시는 지금의 거기 학교 숙사나 시설과 다르게 상당히 열악한 자체였다.
말이 학교지 이건 무슨 여자 기능 공수부대 입대를 한 그런거 비스름한 경우라, 남성 회원분들
군대 이야기처럼 글 쓰는 나 본인도 아침마다 천정 스피커에서 ♪빰~ 빰~ 빰빰빰 빰빠라밤빰
빰빰빰~ 그 기상 나팔 소리를 듣고 아침 점호 서고 저녁도 숙사 점호를 하는 생활을 했었다.
우라지게 재수도 없던 우리 학번은 오리엔테이션을 근처 군 유격훈련장? 그걸 왜 빌려!
거기서 종일토록 온갖 PT체조 번호별로 다 해 보고, 로프로만 된 절벽 위의 출렁다리를
건넌다던가 진짜로 군사 훈련을 무식하게 빡세게 시키며 새내기로 입성시킨 비운의 학번들이었다.
이듬해 학번들은 오리엔테이션을 에버랜드 놀러가서 우리가 데모도 할 뻔 했었고.
아무튼 그런 시절의 기숙 학교에서의 생활은 정말 많은 것을 말해 볼 수가 있겠다. 뭐,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딱 그 쪽 이야기들이 참 많은게 당연한거고. 그 학교 졸업 이후 그래서 잠이 더 줄어서
지금도 많이 안 자는게 딱딱 지켜지는거라는.
주변 얘긴 이쯤하고 문제의 그 사건으로 워프를 해 보시겠다. 뿅~!
다니다 왔다는 이유로 과대도 노털이라 떠맡기고 - 교수 지들 편할라고 쑈를 하며
나를 희생시키고 뭐 선배들 동기들 후배들에게도 소문이 나버린, 숙사 학생들 중에서도
나이순으로 손 꼽히는 고령자였다. 집에서는 막내고 외가에서도 최고 막내였다가 여기 와서
맏이의 입장이 뭔지도 진절넌덜머리 나도록 알았다. 뭐든 즈덜이 사고 쳐 놓고 '언니니까'를
갖다 붙이며 '왕언닌데 좀 그러면 안 돼요?'를 참으로 빤빤스럽게 아주 아무렇잖게 애들이
그런다해도... 애하고 싸워보이 참... 내 속내는 그랬다. 해서 삭히고 들어주던 편.
그 날의 사건도 호기심과 똘끼 다분한 사고뭉치 몇몇이 즈덜 시대는 무슨 학교에서
그딴걸 하고 놀았니 하며 "언니 그거 알아요? 언니 때도 했어요?" 하며 말을 꺼낸게
바로 분신사바였다. 라떼는... 응, 우린 없었어.
나는 그 다까끼 마사오가 총 맞아 죽던 것도 티비로 봤고 입학하던 해에 광주에서
사람 죽이는 반 전쟁같은 그 시절의 사람인지라 우리는 분신사바같은 말 자체가 없던 편이었다.
그 날 거기서 처음 들었더랬다. 당시 그 학교 재학할 때가 96년이라서 인터넷이란게
존재하지 않았고, 숙사에서 뭐 PC 통신 할거 같나? 놉! 삐삐 차고 댕기고 가족이랑 연락할 때
해피콜이라는 수신자 전화기로 받거나 씨티폰도 나오고 동전 전화기랑 마그네틱 카드 전화기
두 대에 440명의 숙사생들이 줄 서며 기다리는 그 시대였었다. 그 중에서도 더 옛날 시기
사람이니 어린 동생놈들이 쫑알거리면 걍 너그럽게 '그래그래' 해 주는 판국에 처음 듣는
소리를 종잘거리길래 뭐냐고 물어보았더니 이 지지배들이 "저희 오늘 할껀데염."
그런갑다 했다. "그래라." 했더니 안 가고 들러붙어서 "근데 그거 무서워염." 어쯔라고.
뒤돌아봤더니 팔 붙잡던 꼬맹이들 왈, "무서우니까 언니두 같이 계셔요." 어? 왜?
나? 뭐? 속으로 미친 듯 한 글자 의문문만 뻗어댔었다. 그럴 땐 귀신들보다 징한 뇬들이
언니라는 단어 써대며 잘도 이용해 먹고 잘도 들러붙는다.
나는 거절을 사람 면전에선 잘 하질 몬한다. 어차피 속 생각도 읽는 놈이라
알고도 당해주듯 늘 그렇다. 그거이 거절이 어려버서 사람 잘 안 만나주려는게
나이 들 수록 더 그런다지만 역시 그 때도 그 눔의 망할 거절이란걸 또 하질 몬하였다.
해서 강제로 설명 들으며 강제로 동참하며 뭐 엮여버린거지. 애들이 꼭 내가
나이가 많아서 낑군건 아님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앞 글들에서 밝혔듯,
기숙사에선 비공식 퇴마사처럼 사감 둘이서 심심하면 불러대는 인간으로 유명하다보니
그 쪽 관심 갖는 애들은 맨날 문지방 마르고 닳게 와서 귀찮게 하는게 일이었다.
사주 봐 줘요, 귀신 야그 해 줘요, 나한테서 뭐 보여요, 무서운데 언니가 같이 가 줘요,
과제 보여주심 안 되나요... 지금 생각해도 애새끼들 열 뻗치긴 한다만 ㅎㅎㅎ
'참아야 하느니라' 하고 설명부터 들었다.
주도한 녀석이 나머지 애들을 1살 차이밖에 안 나는 주제에 꼰대같이 굴며
잡아대는 좀 그런 애라서 사실 다른 77년생 어린 애들을 비호해 주려는 입장도 있어서
낀게 맞다. 아무리 그 기집애라도 나한텐 뭐. 하튼 민씨 성을 가진 그 여우년이 귀신을
이렇게 부르는거고 일본서 유래했는데 물어보면 답을 준단다. 고등학교 때 유행했는데
그 땐 안 했단다. 왜 안 했냐니까 지한테 귀신 붙으면 어카냔다 이 년이. ㅋㅋㅋ
헌데 지금 와서 왜 동생들 데리고 나서서 하려 드냐고 물었더니 일단 언니가 있으니까
일 터져도 어케 해 줄거라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또 이건 솔직히 부는거다. 환장할....
ㅋㅋㅋㅋㅋ 오지게 걸림. 썅.....!
종이하고 펜만 있으면 된다고 해서 취미로 그림 그릴 때 쓰던 내 스케치북 한 장
북 뜯어서 준비시켰다. 걍 모나미 153 볼펜 한 자루 어디서 가져오고 말이다.
여기까지가 사실 분신사바 한다는 애들이 준비하는 정경 딱 그거 아닌가? 근데 제목에
위자보드? 왜 썼냐? 이 때 나는 뭐에 씌인 듯이, 해 본 적도 없는 주제에 줬던 종이
다시 내놔보라고 해서 바로 그 문제의 위자보드처럼 뭔가를 종이에 적어놓고 준비를
시킨거다. 이건 그냥 내 삘과 촉이 이끄는 내 본능대로 한거다. 촉을 가지고 태어난
놈이라는게 이렇게 무서운건가 하는건 2018년도 서프라이즈 보다가 위지보드 나올 때
'아... 내가 뭔 짓을 했던거냐.' 하면서 그 때의 일들이 퍼즐이 맞은거다.
그래서 그 종이 받아다가 뭐 썼냐고? 숫자 0에서 9까지 상단에 쓰고,
좌켠에는 자음 14개랑 복자음 5개를 씀. 우측에는 뭐 단모음 이중모음 우리가 쓰는거
다 거기에 키보드 펼친 듯 싹 다 분류해서 나눠 적은거다. 누가 알려준게 아니라,
대화를 하려거든 이렇게 해야 신빙성이 있을걸 여우같이도 내 본능은 알아먹은게다.
보통의 분신사바는 ○, X 이거만 가지고 기다 아니다로 귀신에게 묻고싶은거 유도해서
행해가는거라면 위지보드는 서프라이즈에 나온 에피소드를 보니 풀어헤쳐진
알파벳과 숫자로 사실상의 대화가 구체적으로 가능. 한 번도 경험도 안 해 보고
그 날 처음 들은 젊은 시절의 나님은 이 무시무시한 강령술을 믹싱해버리고 말았삼.
어쩐지 2018년 위지보드랑 분신사바의 제대로 된 차이를 티비 프로그램으로 알기 전에,
관련 얘기 나올 적에 댓글로 난 구체적 대화를 했다고 하면 '에~~~ 에~~~ 아닌데.'
이러는거다. 이해를 못했으. 맞는데 왜 그러나, 내가 했다는데 저들이 뭔데 내 경험을
부인하는지를 의아해 할 뿐이었다. 어, 이름 물으면 자모 찍거든 내껀!
그런데 읽는 분들께 여기서 잠깐 부탁드리겠다. 강령술 하시지마라.
진짜 엔간해선 궁금해도 마라. 그리고 이 경험 썰 푸는건 좋은데 우려되는게...
그거 따라서 만들어서 할까봐 조마조마하며 쓰는건데 엔간하면 하시지 않길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마지않겠나니. 제발!
그 날 귀신을 불렀느냐? 어, 당연. 누가 하는건데 안 오겠삼? 앞서 다른 글에서 말했듯
귀신들에게 나 인기 많음. 다행히 착한 귀신이 와서 망정이었다. 귀신이 본인 살아생전
이름도 알려주시고 가심. 박아무개씨라 하겠다. 33세에 병 앓다가 작고하신 총각분.
구체적이지? 내가 그런 괴이한걸 만들어내서 위험한 판을 애기들이랑 한거다.
나는 귀신한테 뭘 물어보았느냐? 하나만 여기 적고 나머지는 2탄 간다. 내가 봐도 내 글
너무 길어. ㅋㅋㅋㅋㅋ
자, 여기서 잠깐. 나는 어떤 학교에 다니는거였지? 그렇지, 나는 공대생.
즉 '이과 망했으면'의 그 이공계다. 이 망할 징그러운 이과놈들은 그런 상황이거나 말거나
딱 이과스럽게 구는 그 고질병들이 다들 있어요. 알지? 비록 문과에서 전향한 이과기는 해도
이과 성향이 더 강했던건지 여튼 이 망할 나의 이과 성향이라는게 하필 찾아온 귀신에게
질문을 던져도 지가 과학적으로 궁금한걸 던져버렸다 질문으로.
"이 펜을 움직이는 원리가 뭡니까?" 귀신이 황당해하며 설명을 하질 몬해했다.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예시좀 들어도 되겠는지요?" 하고
또 공손히 여쭌 뒤에 짐작하는걸 바로 던졌다. 뭐라고 했냐? "혹시, 지금 귀하께서는...
두 사람이 맞잡은 손 위에 가마 타기 놀이처럼 앉아 좌정하시고서 이 펜을 안전바 잡듯
두 손으로 잘 잡으시고서 앉아서 이걸 노 젓듯 그러시는지요?"
정답이라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마 타고 노는거 우리 시절엔 많았다. 오른 손을 좌로 90도 회전해서 왼팔목을 잡으라.
친구도 똑같이 한다. 그리고 각자 즈덜 왼손을 친구 오른 손목 잡는데에 쓰라. 이거다.
그러면 다른 친구가 다리 하나씩 걸치고... 이후는 설명을 생략하지. 그 정도 설명했으면
아실게 아닌가. ㅎㅎㅎㅎㅎㅎ 하튼 그 원리랑 같은 식이라더라.
나는 왜 하필 하고많은 것 중에서 그게 가장 먼저 궁금했는지. 궁금하면 어쯔냐고.
사람은 알 길이 없는데. 산 자는 모른다면 죽은 자는 알테지. 그래서 물은거야.
진짜 진짜 궁금해서 원리가 궁금해서 미친 질문은 한거지. 여튼 그 질문엔 구경하는
애들도 같이 돌리던 애도 참여하려고 소환된 혼백 박모씨도 나도 다들 웃긴 웃었다.
왜 내가 또라이요 변태 소리를 들었는지 나도 순간 확 이해가 됐었다.
ㅋㅋㅋㅋㅋ 어, 나는 나의 안티이기도 함.
지나치게 무섭게만 쓰면 좀 그럴거 같아서 마라맛 썰에 물좀 많이 타준거다.
나머지는 좀 놀아제끼다가 2탄으로 마저 투 비 컨티뉴 해 보는걸로.
주무실 분들은 주무셔야할 그런 시간 아닌가 해서 뭐 그래봤다.
* 낑군 일기 캡쳐본에서 '위자보드'의 개념을
안 무섭게 알기 쉽게 설명했다는 영상, 링크 첨부한다.
어디까지나 흥미 수준에서 참고만 하시고,
이 글 보신 분 중에선 아무도 분신사바건 위자보드건 하지마시길!
진지하게 궁서체로
강령술은 하지마시라고 말씀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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