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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19 Maya - 피라미드 '유까딴' 外
예전에 어디선가 발췌해 두었었다.
마야 문명을 관심 갖다보니, 모아뒀던 글이었다.
고로, 이 여행기 제작자는 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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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마야문화 탐방

중세 스페인 식민자들이 멕시코 땅에 도착했을 시기는
이미 마야 고대 문화는 그 힘을 거의 잃어버린 때였다.
식민자들은 당시 멕시코 중부 고원에 생겨난 또 다른 문화 아즈떼까를 정복했지만
유까딴 반도와 과테말라 밀림에서 온두라스까지
남겨진 마야 문화는 신비의 고대 문화로 여전히 남아 있다.

우선 유까딴 마야 피라미드가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는 치첸이샤에서는
께찰꼬아뜰 신화를 바탕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넘실거린다.
이어 끝없이 이어지는 멕시코 중남부 밀림 속의 대자연 속에 감추어진
마야의 최강유적인 빨렝께와 과테말라 북부 플로레스 밀림으로 이우지는 띠깔 유적까지…
지금은 밀림 속에 위치하지만 상상 밖으로 거대했을 것 같은 마야 유적 투어는
신대륙 발견 이전 역사의 신비로움과 함께
왜… 어떻게… 그리고 어디로… 라는 수많은 물음표를 여행자에게 던진다.

삭막한 논리와 합리적인 사고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과거 미지수로 남은 유적 답사는 색다른 충전의 기회를 여행자에게 제공한다.

 

 

 카리브의 진주 쿠바에서…

북한과 미얀마에 이은 현대 3대 사회주의 국가.
세계적인 혁명영웅 “체게바라”를 탄생시킨 카리브의 진주.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가 넘실거리는 문학.
라틴댄스와 음악의 종주국.
세계적으로 미국에 가장 반대하는 카스트로의 독재 속에서 피어나는
여행 개방의 물결은
이처럼 우리에게 수 많은 테마로 쿠바를 보게 만든다.

강렬한 카리브 태양 아래서 검게 그을린
쿠바 청년들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적인 음악과 춤은
타 지역 여행에서는 좀처럼 느껴볼 수 없는 라틴만의 강렬함을 직접 전해준다.

많은 역사의 굴곡 만큼이나 아련한 아바나 구시가지 아파트와 기념물들 앞에서면,
반미적인 쿠바 정책과 코카콜라가 아이러니하게 어우러져야 하는
꿈과 현실이 피부로 스며 들어온다.

아바나에서는 자유롭게 구시가지를 누비며 아프리칸 라틴 문화의 원류를 느껴보고,
바라데로에서는 진짜 카리브 해안의 정렬적인 태양을 거칠게 만끽해 보자.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움 호수 아띠뜰란

영국의 소설가 헉슬리는 아띠뜰란 호수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칭송한다.
솔롤라 주에 속하는 아띠뜰란 호수는 해발 1562미터, 동서 26킬로미터, 남북 10킬로미터,
깊이 450미터의 칼데라로 남쪽에 돌리만과 아띠뜰란,
남서쪽에 산뻬드로 등 세개의 화산으로 둘러쌓인 조용한 호수.

호수 주변에는 빠나하첼을 비롯하여
전통적인 생활 방식으로 살아가는 원주민들의 열 두 개 마을이 들어서 있다.

빠나하첼은 그링고(미국인) 마을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찾는 아주 평화로운 곳이다.
거리에서는 손으로 만든 민예품들이 분위기를 더하고...
작은 마을이지만 아담하고 예쁜 호텔과 별장 등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원시적인 자연 속에서의 휴식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포인트가 된다.

아띠뜰란 주변 마을에서는 최고급 여행 시설을 기대하기 어렵다.
호수에 접한 작은 마을에 들어서면 약식 원주민 민박 형식에 숙소를 잡고
하루 이틀 예약한 배가 들어올 때까지 아름다운 호수와 화산의 절경 속에서
마음껏 자연에 취하는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
그 여유와 자유를 찾을 수 있는 곳이 아띠뜰란 호수다.



 가장 오래된 마야의 흔적 "띠깔"

과테말라 북부 뼤뗀 지방의 울창한 밀림 속에는
현재 남아 있는 마야 문명 유적지 중 가장 오래된 띠깔이 있다.
우리는 이 띠깔을 찾아 멕시코 빨렝께를 출발하여 울창한 밀림을 지나 배와 버스로 국경을 통과한다.

이 구간은 라틴 배낭 여행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국경 넘기 코스가 된다.
띠깔은 기원 전후에서 약 900년간 번성했던
마야의 성도로 뛰어난 건축물로 이루어진 마야 문명의 백미다.

1848년 영국의 고고학자에 의해 발견된 이래
지금까지 발굴이 이루어진 것만 겨우 10% 정도라고 하니
그 규모의 거대함은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다.

현재 576평방킬로미터에 이르는 지역이 띠깔 국립공원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아직도 더욱 넓은 지역에서 발굴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1979년 유네스코에 의한 세계문화유산 보호지로 지정)

띠깔은 약 1500년에 걸쳐 이루어진 도시로 기원전 800년부터 마야인이 정착하여
기원전 200년경에 북부성채가 생기고 900년경에 오늘날의 모습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고전기 저지대 마야문명은 버려진 채 갑자기 사라졌고,
오늘날에도 그 원인은 풀리지 않고 있다.

거대 밀림에 버려진 고대의 첨단 도시 "띠깔"...  
리는 다시 시간의 물음표를 들고 마야의 건축물을 오른다.



 멕시코 시티와 떼오띠와깐

라틴 아메리카 도시 중에서 한국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도시 중에 하나가 멕시코 시티일 듯 하다.
고대 아즈떽 문화의 고건축물들과 중세 식민 중심지가
현대와 어우러지는 3시대 문화가 공존하고 유명한 마리아치 음악과
선인장술로 유명한 데낄라, 옥수수 전병에 싸먹는 따꼬가 어울려
훌륭한 멕시코만의 문화를 한곳에 집대성한 거대 도시 멕시코...
멕시코 시티는 간단히 데페(D.F.)라고 부른다.

해발 2000미터 고원 분지에 위치한 이 곳은 일명 딱정벌레라고 불리는 폭스바겐이
국민 택시로 거리를 달리고 코가 큰 멕시코 인들이 길거리에서 넥타이를 메고
따꼬를 먹는 진풍경을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중앙 광장 소깔로 주변에서는 시청사와 대성당의 중세 모습과 함께
아즈떽 피라미드의 일부로 남겨진 떼노치띠뜰란 호수와 피라미드 흔적을 함께할 수 있다.
그리고 멕시코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악과 춤들... 밤거리와 먹거리 문화...
우리는 멕시코 시티의 거대 도시 속에서
북부 라틴아메리카 문화권의 다양함과 시대의 대조적인 면모를 압축해서 느낄 수 있다.


떼오띠와깐....

멕시코 시티 북쪽으로 약 50킬로미터에는 피라미드 도시인 떼오띠와깐이 있다.
고대 문명에서 성지로 여겨졌던 이곳에는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피라미드가 있어
피라미드=이집트라는 일반적인 사고의 공식을 어김없이 삭제해 버린다.
태양의 피라미드와 달의 피라미드를 번갈아 숨차게 올라가며
복원된 광활한 고대 도시를 굽어 보노라면...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 역사가 너무 유럽에 편중된 것이 아닌가 하는 모순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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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ssh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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