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키 오사무(出崎 統) - 보물섬 (宝島, Takarajima)
Sesshou's Hobby/Ani... 2018. 1. 14. 23:37 |일본 웹에서도 좀 긁어 모아보았다. 원체 이 만화를 유난히 좋아했다보니 작정하고 찾아보았고, 기대했던대로
역시나 실버. 실버가 솔직히 주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할만큼, 이 만화에서도 굉장히 강렬한 캐릭터였다.
그래서 이미지 자체도 가장 비중이 있는 캐릭터에 관한게 많을 수 밖에 없다. 새로운 장면을 원한다면야... 동영상
보면서 각자 캡쳐해서 갖던가.
이 만화를 갈망했던 사람들에게는 나름 적절한 해갈이 되지않을까 싶어서 모아본 것을 올려보는 바이다. 그래도
이미지가 좀 나와줘야... 그래 이거다 할만하니 말이다. 한 장 한 장 낱장으로 넣기엔 너무 스크롤바가 길어질거
같아서, 슬라이드로 나오게 만드는 기능이 티스토리 자체에 있으니까, 클릭하면서 좌우로 넘겨 볼 수 있도록
그렇게 넣어본다.
아마 이 슬라이드쇼라는 위의 이미지는 사진 좌우 방향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폰에선 모르겠다. PC로만
봐서) 마우스 포인터가 손 모양으로 그렇게 될거고 오른쪽부터 클릭하면 모든 사진이 순차적으로 나오기도
하며 거기서 맨 끝장에 오이 냠냠하는 사진이 나오면, 사진의 좌측에 둘 때의 좌측 손 모양 포인터만
먹힐거다. 또한 사진 위 돋보기 달려서 되어있는 흰 버튼을 누르면, 이 슬라이드쇼만 별도의 창에서 크게
나온다. 역시 넘김은 같달까. 아무튼 보는 사람이 자기가 클릭해 가며 넘겨서 볼 수 있는 티스토리 자체의
기능으로 자그마치 95장이나 넣었다. 그리고 클릭 안 하고 가만 내비두면, 3초 정도던가? 자기가 알아서
다음 그림을 보여주기도한다. 다만 느리다는거. 웹에서 진짜 싹 긁은거다. 이번 포스팅은 나름 사진을 실컷
보자는 그런 의도가 강하다. 그리고 저 만화의 감독, 데자키 오사무에 관한 내용들을 조금 발췌해서 정리해
보는걸로 한다.
참고로 흘러나오는 이 곡은 일본판의 오프닝곡이다. 즉 이 보물섬 만화는 다른 일본 만화 방영할 때랑
다르게, 오프닝 곡 자체를 우리나라에서 별셋이 부르면서 완전 다르게 만든 것이었는데, 그 곡은 앞
포스팅에 나와있다만... 일본꺼보단 훨씬 낫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진짜 명곡이었달까. 80년대 별셋
아저씨들과 김국환 아저씨가 불러주는 만화 노래는 그냥 그 자체로 워낙 임팩트가 있어서 제법이나
화려하고 장중한 맛이 났었다.
- 데자키 오사무
- 出﨑 統 (でざき おさむ)
- 1943년 11월 18일 ~ 2011년 4월 17일
- 내일의 죠
- 에이스를 노려라!
- 집 없는 소년
- 보물섬
- 감바의 모험
- 베르사이유의 장미
- 우주해적 코브라
- 고르고13
- 창룡전
- 디어 브라더
- 공자전
- 블랙잭 (ova, 극장판)
- 백경전설
- 방가방가 햄토리 극장판
- 눈의 여왕
- AIR 극장판
- CLANNAD 극장판
- 울트라 바이올렛 Code044
- 겐지 이야기 천년기 Genji
- 루팡 3세 초기의 TV 스페셜 시리즈
루팡 3세 바이바이 리버티 위기일발
루팡 3세 헤밍웨이 페이퍼의 수수께끼
루팡 3세 나폴레옹의 사전을 빼앗아라
루팡 3세 러시아에서 사랑을 담아
루팡 3세 하리마오의 보물을 쫓아라!!
우선 이 만화의 감독이자, 재패니메이션의 거장인 데자키 오사무에 관한 것을 보면, 대대적인 성공을 거둔
'내일의 죠' 이후 데자키 오사무만의 데생 연필선이 나타나는 그 멋진 작화 스타일이 확립이 되어간다.
후에 이를 '데자키 연출'이라 부르게 되었고 이 사람만의 특징이 중요한 장면에서는 세세한 일러스트
레이션으로 된, 굉장히 사실적인 정지샷 장면이 나오는데, 이를 하모니컷 혹은 하모니 기법이라 부른다.
인물이나 분위기, 세부적인 배경의 그런 모든게 조화, 즉 하모니를 이루는 정지샷이라는 의미로 나온 용어다.
또한 내일의 죠와 보물섬에서는 햇살 가득한 장면이 더러 나오는데, 이건 어떻게 그렸을까가 참 신기했었던...
이건 그냥 그림의 신이구나 싶은 느낌을 주는데, 이를 입사광 셀 기법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것은 당시 한
컷씩 그리는 방식이던 셀 애니메이션이었다보니, 그림을 그린 셀에다가 마치 포토샵의 레이어같이... (셀이란게
딱 그런 프로젝터용 OPP 필름같이 생겨먹었다.) 요런 셀 하나를 덧추가해서 한 장을 만든다. 그 추가되는
셀에는 햇살이 반짝거리거나 촤악~ 들어오는 그런 빛 자체를 찍어서 그림 위에 얹었다고 한다. 당대의 기술
로는 대단한 혁신이지만 지금에 와서도 이건 정말 만화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그런 신기술이었다.
또한 데자키 오사무는 마치 1인 모노극에서 주인공만 조명 비쳐주듯, 주변을 다 검게 칠하는 '파라핀
(paraffin) 그림자' 기법 외에도, 슬로우 모션으로 장면을 보여주던가, 한 장면을 화면에서 좌우 문 열리듯
분할하며 벌리는 기법(베르사이유의 장미에 꽤 여러 번 나온다.) 화면 분할 기법 등으로, 주인공의 심리를
보다 섬세하게 묘사했다는 부분에서는 가히 신적인 존재처럼 업적이 대단한 작가다.
그렇게 연출된 '데자키 연출'로 완성도가 높아진 그림은 일본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걸작으로 인정
받으면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한 마디로 그림도 너무 이쁘게 그리지만, 보통 잘
그리는게 아니다. 창의적인 면에서도 기술의 혁명을 가져와서 정말 단순한 만화가 아닌 작품이다 할만한
경지를 이뤘었다. 이 분의 스승이 그 이름 비슷한 데즈카 오사무... 아톰과 세리의 아버지 되시는 냥반이다만
그 문하생이지, 그림 스타일을 전수받은 사제간은 결코 아니다. 아무튼 이 보석같은 감동 만화의 대부는
폐암으로 67세를 일기로 타계한다.
이 분의 사진은 국내 기사에 타계 소식이 났을 때꺼 말고는 잘 없어서 일본 웹을 뒤져보았다. 너무 궁금해서
말이다. 도대체 어떻게 생긴 사람이면 이렇게 그림을 끝내주게 그리는걸까가 너무 궁금했다. 참 소년처럼 맑은
미소를 가졌던 사람이었구나 싶었고, 약간 강남길 아저씨하고 비슷한 느낌이 있다.
본 만화의 어떤 요약 정리는 '엔하위키' 발췌본으로 대체 하겠다. 그리고 조만간 아마 이 게시판에 1화부터
올려둘 생각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필자는 데자키 오사무의 만화들을 너무너무 좋아했고, 물론 딱 세 가지만
말이다. (죠, 섬, 장미... ) 그리 좋아하는걸 수시로 오가며 심심하고 볼 게 마땅찮으면 다시 보려고 그래 볼
생각이다. 그리고 이렇게 정리해 두는건 과거에 친구와 있었던 우리들만의 그 추억 관련 동호회를 필자가
지금 어디에 다시 반 재건 비슷하게, 아예 새로이 만들다보니, 자료 수집과 정리가 필요하니까 자신의 블로그에
모아두는 의도가 가장 크다.
그 전에는 그런 정리된 큰 사이트가 있었더랬다. 들어보신 분들 있으실텐데, 베스트 아니메라고. 결국 폐쇄되서
날아갔다. 필자도 과거에 그 동호회의 자료를 베스트 아니메에서 많이 발췌했던 사람이라, 폐쇄된거 알고나서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었다. 그러니 그 후에는 포털 가지고 검색해서 일일히 찾는거 말고는, 체계적으로
정리된 그런 공강이 없더라. 있는데도 못 찾은건지는 모르겠지만, 개인들은 소장한 사람들은 많아도, 베스트
아니메같은 곳이 없으니까... 그 수준까진 물론 만들어 낼 재간도 없고, 만화학 공부하는 사람도 아니라서 조사
하고 편집하는데는 한계는 있겠다만, 하는데까지는 해 보려고 하는 것이, 그래도 추억이니까 - 라는 이유다.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장담은 솔직하게 못한다는거만 밝힌다.
보물섬 만화에 관한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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