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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22 난소의 종양, 경계성과 점액성

'양성 신생물' 참 알아듣기 난해한 단어다.
보험사들이 제시하는 약관에는 늘 이런 식으로 잡혀 있다.

나는 위험 부담을 갖고 살아가는 1人이다.
이미 지금 내가 조사한 부분으로 데미지를 입었기 때문이고
설상 가상으로 작년엔 다른 부분이 문제시 된 적이 있다.


스스로의 몸이라서 조사하는 것도 있지만, 더러는 믿을 수가 없다.
환자는 알 권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환자를 위해서 함구하는지,
아님 가운 입고 장사치처럼 이윤이 우선인지... 그 진위를 잘 알 수는 없는거다.
스스로 냉정히 알고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에게도
모든걸 생각한답시고 함구하고 자기들끼리만 메스를 잡는다는건
글쎄... 참 석연찮기 짝이 없고, 사람을 걸어다니는 돈으로만 여기는것 같았다.
그 정도를 구분하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는, 내 몸에 관한건 공부해야 옳다.



가령 긴밀한 내 주변 한 경우를 예로 든다.


Kleinefelter Mosaicism인가... 아무튼 클라이네 펠터란 성 염색체 이상이다.
그것도 일부는 정상, 일부는 비정상이라서 모자익시즘이라고 알고 있다.
염색체란 세포 속에 있질 않던가. 즉 사람 몸에는 숱하게 참 많다.
고로 이미 염색체 이상으로 태어난 경우라면 사실상 현대 과학으론 무리다.
체세포 분열과 생식 세포 분열을 하면서 그 염색체는 그렇게
다른 세포 속에도 존재하기 마련인거다.
그러하기에 다운 증후군을 완치한 사례는 없다.
더 나아지길 바라고, 그나마 수명이 길기를 바란다거나 할 뿐,
이미 발현된 저지능, 두꺼운 혀 등등,
상 염색체 21번을 두 개로 줄일 방법은 지금 시점에선 존재하지 않는다.


허나 병원에선 더러 극세 미세 시험관 레이저 어쩌고를 남발하면서
마치 전지전능한듯, 가능하다는 것을 논한다.
그럼 이는 환자나 그 가족을 위한 위로로 순수하게 보아야 할까.
아니다, 한 편으로는 의사 본인과 종합 병원의 실리를 위해
환자로선 잘 모르고 그냥 돈 바치게 되는 그런 경우다.

클라이네 펠터인데도 레이저로 어쩌고 해서 고쳐서 수정 가능이다?
그런 소리를 들었다, 것도 면허 제대로 거는 한 종합 병원 인간에게서.
만일 이 방면에 지식이 없었다면, 그들에게 걸어다니는 돈줄로 비쳐진
그 환자나 그 가족은 가산을 다 탕진하게 된다.
여기서의 윤리 도덕은 히포크라테스 선서란걸 비웃듯
환자나 가족은 모를꺼라는 알량한 사기꾼적 작태로
아무거나 시도를 하려고 하는 오류를 낳는다.
그래서 인간은 공부를 해야하는거고, 정보 수집을 해야만 하는거다.


썩히 달갑잖은 이론이긴 하더라도
의대생들, 혹은 의사들만이 아는 진실은 무엇인가 나는 조사했다.
내 자신에 관한 비밀을 찾듯, 그래서 조사했다.
처음부터 의사인 사람 없듯,
그 문서가 한글로 되어 있다면, 무조건 다 못 알아듣지는 않을거 아닌가.
고로 난 그걸 어찌저찌 검색했다.
그래서 나에 관련된 하나의 의학적 정보였기 때문에
나는 이를 감추지 않고 여기에 적어두는 바이다.

누군가가 그런 키워드로 조사해서 여기까지 찾아왔을 땐...
사실 가슴 속이 무지 아린 자기만의 아픔이 이미 큰거다.
그걸 다 감춘다고 능한건 아니라고 본다.
알고자 하는 사람의 알 권리... 의사들만이 아는 전유물이나
은닉을 바라진 않는 맘으로, 나는 내 자신과도 상관도 짙은
이 하나의 지식을 여기에 남겨두고자 한다.
필요로 하는 사람들, 다른 갑갑한 가슴들을 위하여.

보험사들의 자료로 보여진다.
수술 받은 사람, 그래... 피해자라고 부르는 것도 참 어처구니 없긴 하다.
고지 의무를 위반하지 않기 위해, 이 사실을 말 하고 보험 가입을 해 보니,
5년간은 쌩으로 돈 부어댔고, 그 사이엔 절대 보험 혜택을 못 받으며
무보험자처럼 그리 살다가, 5년하고 한 달이 조금 지나야...
그거이 남들처럼 보험 적용이 되면서,
설계사라는 작자들이 비로소 관리하려 들고,
전화로 또 뭔가 더 들어라, 해야한다... 이따위 영업질이다.


경계성과 장액성 점액성이 얼마나 다른 말인데,
그걸 다 알만한 사람에게까지 숨기듯 하며 레지들만 닥달한 내 주치의의 저의는 뭔가.



요한건...
병 걸려서 아무리 아파도, 돈 벌려는 의사들과 돈 다 받고 덜 물어주려는 보험사들 사이에서
환자이자 보험 가입 당사자만 속을 앓고 얻어지는게 없듯, 참 분류가 이현령 비현령이
바로 난소에 생기는 이런 주머니 혹, 낭종이라는 녀석이다.
보험사들도, 이런걸 우벼파서 알고 들이대면... 결국엔 보험금을 주지만,
모르고 말 않으면 거룩한 소리만 하고, 보험료만 받아갈 뿐, 별로 보험 적용도 안 시켜준다.
보험사 자체의 조사하는 이들은 의사들 뺨치고 변호사들 뺨친다.
또한 그들이 병원들과 연계 되어 있지 않다곤 할 수 없는 일이 아닐까.
한 때 나도 그 망할 FP란걸 해 본 적이 있지만,
정말 해석 나름이고 보험 가입자가 들고 파기에 따라서, 금액이 달라지게 된다.
그 정도는 알고 살아가자.
돈 냈으면... 정당하게, 그 권리를 최대한 살려서 받도록, 공부하자.
자기만 아프고, 의사나 보험사만 배 불려주는거... 억울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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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 난소 점액 경계성 종양


1. 사고 개요 (여, 34세)
임신 기간 내 정기 산전 진찰 중, 초음파 검사상 난소 낭종 의심되어
전원, 2003년 8월 22일 좌측 난소, 난관 절제술 및 대망 조직 검사 시행 받고
8월 27일 좌측 난소 경계성 종양 진단 받은 건


2. 주요 병명
1) 좌측 난소 경계성 종양


3. 치료 경과
o 1차 산부 인과 의원 2002. 10. 23 ∼ 2003. 5
- 매월 1회 초음파 검사 시행, 산전 관찰
- ’03. 1. 28 초음파 검사 : 난소 낭종 (임신 32주)

o 2차 종합병원 2003. 5. 25 ∼ 5. 27 (3일 입원)
- ’03. 5. 25 자연분만, 여아 출산

o 3차 대학병원 2003. 8. 1 ∼ 8. 25
- ’03. 8. 1 자궁 초음파 검사 : 골반내 낭종성 암종
   8. 27 조직 검사 : 좌측 난소, 난관 경계성 종양 진단,
   대망 조직으로의 전이 소견 없음.
   9. 4 복부 및 골반부 MRI : 좌측 난소 거대 낭종


4. 질의 사항
1) 2003년 1월 및 8월 시행한 초음파 검사 및 조직 검사, MRI 검사 소견
2) 일반적인 경계성 종양의 의미 및 분류
3) 난소 경계성 종양(악성 또는 양성 종양) 일 경우 악성 신생물로 볼 수 있는지 여부


5. 회신 내용
1) 2003년 9월 24일 진료 확인서에 의하면, 상기 피보험자는 산전 진찰 과정으로
   산부 인과 의원에서 2003년 1월 28일 시행한 초음파 검사상 난소 종양이 임신 32주에 발견되었으나
   출산에 큰 지장이 없다고 판단되어 경과 관찰하면서
   동년 5월 25일 병원에서 자연분만으로 여아를 분만함.
   2003년 8월 1일 병원을 방문하여 시행한 초음파 검사에서 골반내 18.2×12.3㎝ 크기의 낭성 종괴,
   MRI 검사에서 좌측 난소에 17.6×14×9.3㎝의 낭성 종괴가 관찰되고 혈중 종양 표지자가
   상승된 수치를 보여 동년 8월 21일 병원에 입원하여 8월 22일 좌측 난소와 나팔관 절제술과
   대망 생검을 시행함.
   상기 피해자는 수술 중 동결 절편 검사를 시행하여 좌측 난소의 점액 경계성 종양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8월 27일 병리과에서 발행한 진단 보고서의 진단명도 좌측 난소에 발생한
   장형 점액 경계성 종양이고 나팔관과 대망에는 이상 소견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음.

2) 경계성 종양의 의미는, 종양의 조직 소견과 임상 예후가 악성과 양성 종양 사이에 위치하는
   종양을 의미하며 난소의 표면 상피 기원의 종양인 장액 종양, 점액 종양, 자궁 내막 모양 종양 등은
   악성 종양, 경계성 종양, 양성 종양으로 분류함.
   경계성 종양은 양성 종양보다는 심하나 악성 종양보다는 덜한 이형성을 보이고 기질내로의
   침윤이 없는 경우 경계성 종양으로 진단함.

3) 제출된 진료 기록과 검사 기록으로 피보험자의 진단명은 좌측 난소에 발생한 장형 점액 경계성 종양
    (mucinous tumor, borderline malignancy, intestinal type)임.
    난소의 경계성 종양이 악성 종양인지 양성 종양인지 여부는 본 종양의 질환명이 뜻하는 것처럼
    경계성 종양은 형태소견과 임상양상이 악성, 양성으로 명확하게 분류할 수는 없음.
    현재 국제 질병 분류 code에 의하면 난소에 발생한 점액 경계성 종양은 비록 형태 분류 코드는
    “M8451/3”으로 악성, 양성 종양과 구분되어 분류되나, 임상 의사가 진단서에 사용하는 코드는
    별도의 분류없이 악성 종양과 함께 난소의 악성 신생물 “C56"으로 분류됨.
    비록 최근 난소의 점액 경계성 종양이 과거에 알려졌던 것과는 달리 대부분 양성 종양의 임상 결과를
    취한다는 논문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지만 현 보험에서 사용하고 있는 국제 질병 코드의 분류에 의하면
    점액 경계성 종양은 난소의 악성 신생물인 “C56"으로 분류되므로 국제 질병 분류가 개정되기 전까지는
    악성 신생물로 취급하는 것이 옳을 것으로 사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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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ssh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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