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shou's Pen/My Writings, Essay

티스토리 개편이 다 좋진 않나보다

Sesshou 2019. 6. 7. 13:03

뭐 그다~지. 진짜로 왜 이따구로 바꿨느냐를 뱉게하는 그런 시츄에이션이랄까. 어떤 면에선
안 반갑다. 결국은 그러면 N사의 블로그만 더 이용자가 늘고, 이게 더 어렵기만한데 초대권
없어진거하며 무슨 변별력이 크게 있을거냐하는 생각이 든다. 이전 에디터가 훨 나은 생각을
도저히 지울 수 없다.
난데없이 무슨 카카오로 로그인을 하라고 나오고, 로그인하면 되지가 않고 무한 재반복.
이런 구찮은 짓을 왜 사방 팔방에 걸어두었나. 다음 카카오로 병합되서 이제나 티스토리도
관리한다고 나오면서 결국 목적은 다 통제하고 제제하자는거에 역점을 둔 개선이라는
개소리였던거다. 황망하기 이를 데 없다. 그렇게 연동을 하려거든 정작 돈 주고 구매한건
왜 종료를 멋대로 하고 다시는 못 쓰게 없앴는지, 그럼 그 서비스 담당하던 작은 업체가
나가고 나면 돈을 주고 사서 들었던 음악은 오로지 다음 카페에서만 아니면 구식의 일반
다음 블로그에서만 하던지 말던지 이런거이 아니겠는가.
다음 뮤직은 그렇다치자. 그렇다면 이름에 카카오가 들어간 카카오 뮤직은 왜 여기에 연동을
시키지 아니하는지를 안 짚을 수가 없다. 거기서 유료로 잘 사서 매달고 들어왔는데, 카카오
뮤직 앱이 아니면 굳이 쓸 곳이 없게끔 즈덜 자회사라면서 그거는 따 시키듯 그러구서 SK가
먹다가 집어 던져버린 멜론을 냉큼 주워서 멜론으로 카카오톡이며 뭐며 그거만 연결하자는거
보면 속이 너무 빤하다. 원래 지들꺼는 신경 안 써도 지들꺼고 즈그덜 기업이 큰 출자를 해서
인수한 멜론은 대놓고 홍보질 하듯이 그거만 연동이고 나발이고 카카오톡이고 싹 그러는
수준이다.

 

웃긴건 저작권 운운하면서 카카오톡에 연동된걸 보면, 이건 그냥 멜론 계정을 가지고
로그인하면 공짜로 듣듯 돈을 주고 카카오 뮤직에서 샀던 사람만 병신 중의 상 병신을 만드는
꼬락서니를 하고 있다. 자회사인데 원래 있던거랑 그럼 병합을 하던가 굳이 이원화로
유지하면서 돈 주고 산 사람들은 그걸 활용하지도 몬하게 하고 로그인만해도 공짜로 대충
듣던 사람은 카카오톡에 대놓고 상태에도 뛰워주고 카카오 뮤직쪽은 그걸 내리듯 하고
이게 무슨 지랄 발광인가 어이가 없다.
이쯤해서 유아인씨가 그 장면을 한 천 번쯤을 읊어줘도 모자랄 형국이지.

 

그러면서 은근 첨부 파일 용량을 획일화 하면서 동영상을 올리려면 그 드러운 카카오 티비에
공개질 하면서 그걸 다시 끌어오게 만드는 참 번거로운 짓을 해 놨다. 개인적인 영상도
이제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지 못하게 그따위로 해 놓고 개선이라고 하니 어이가 진짜 없다.
우리나라는 가입시키는거에 미쳐있고 엑티브 액스부터 뭐 깔라고 발광하는게 너무나도 많다.
속도는 다른 여타 국가에 뒤지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상위 1%라곤 해도 그런저런 구차한거
많기로는 아마 최악으로 1순위에 꼽힐 지도 모른다.
발전을 빙자한 퇴보며 지저분하다는거다. 글자 중간에 취소선 기능을 뭘 그리 많이 쓸거며,
마크 다운 이런게 글 적고 소소하게 써 오던 사람들 중 몇에게나 도움이던 미소가 되주리라
기대하는가. 이러다가 그 쓰레기같은 N블로그처럼 자기 포스팅에 걸 수 있는 태그도 열 개던
몇 개던 제한하려 들 지 모르겠다. 티스토리만의 고유 장점 중 하나였던 태그 자체의 수효
무제한이 퇴색할 날도 내가 보기엔 머지 않은거 같다. 돈 되는거만 우선인거고, 돈 주고
인수한 것만 치중하고 홍보할 뿐 기존의 장점이나 기존 자회사의 동일한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했던 고객들을 비참한 찬밥으로 전락, 아니 농락. 이게 어딜 봐서 개선이고 발전인지
그야말로 1도 모르겠다는거다. 11년째 써 오고 있지만 정말 갈 수록 가관이다. 아니 글씨
포인트로 보여지는걸 본문 1, 본문 2... 예라~ 거기다가 글 쓸 때는 큰 글씨가 쓰고나면
눈 아프게 작아서 이게 무슨 개지랄인가 싶다. 쓴 글씨 크기 그대로 글 올렸을 때도 그 크기가
유지되게 하던지 포인트로 글씨 크기 나오던거 이거는 대체 왜 손을 대느냐고. 정말 이러고도
개선이라고 칭찬 받을려고 했던가! 하.... 노답.

 

자유로웠던 티스토리의 이전을 그리워하며 진짜 윅스로라도 집 지어야되나 고심이 많다.
서서히 없어지는 그런 플러그인도 아마 적잖을거 같고 말이다. 그냥 텍스트만 되게 해 두지
다 잠구지 뭐하러? 조금 독특하고 전문적인건 맞긴 하더라도 티스토리 유저가 전부 개발자는
아니라는거다. 티스토리 운영진은 기준화 시키는 그 보편성을 대체 직업적인 그런 극소수만의
만족으로 협소화 시켜야만 잘 한거라고 아는건가 싶다. 깔끔하고 자시고는 둘째치고 잘 쓰던
사람들이 보다 더 사랑하고 더 아끼면서 빈번하게 사용해 주는게 블로그 서비스 업체가
가져야만 할 그런 마인드가 아닌가 해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아쉽다.
뻔한 개소리를 정성들여 장문으로 공지로 띄우고서 당해보라 이러구서, 또 저번처럼 유입 경로
없앴다가 유저들이 대거 반발을 하고나서 사용 빈도가 다 떨어진 후에 마지못해 재등장 시킨
전례가 채 반년이 안 된걸로 기억한다만, 도대체 우리나라는 발전이라는 단어를 어떻게들
이해하길래 퇴보하게 만들어놓고도 개선이라는 단어를 쉽게 사용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러면서 초대장을 없앤건 무슨 행보고 무슨 의도며 과연 의의마저 찾을 수 있었느냐, 아니지.
써 보고 아니면 쉬우면서도 잘 되는 N사 블로그만 더 만들어지고 더 사랑받고 더 써지는게
아니겠는가. 새삼 요즘 신조어인 '할말하않'이 훅 떠오르는 심경이다. 소수 유저에게만 이해될
물건이 아닌, 돈 들여서 개발하려는거면 보다 널리 알려지게끔 모두가 사랑할 수 있는 장점을
죽이지는 말았어야 했다. 은근 보이지않는 벽이나 차별 요소로도 생각이 된다. 사용한 내가
잘못이지싶은 묘한 기분이 참 꿀꿀하게도 든다. 이 기분을 하드락으로나 대충 걸쳐놓을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