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 이문세의 '나는 행복한 사람'
티스토리에 내장된 음원 플레이어를 쓰면 다만 아쉬운게 볼륨 조절 기능이 없다는 것과 자동 플레이가 아니라는 점.
그걸 눌러주면 그리고 무한 반복한다는 몇 가지를 꼽을 수 있긴해도, 아쉬운대로 쓸만한 기능이라 올려둔다.
아, 물론 자동 재생 기능을 체크해도 블로그의 해당 포스팅에서 자동 재생이 안 된다는 점도 아쉬웠던 점이다.
음악을 좋아하기도 해서 한 때 싸이월드에서 유료 음원을 그토록 사서 모았다. 거진 500곡이었나 아무튼 대단했다.
지금은 그 짓을 카카오 뮤직에서 가끔 하는데 100곡 약간 넘은 정도 사서 모았다. 모으는 시간은 후자가 빨랐다.
그러나 좀 아쉬운게 티스토리가 다음 카카오와 인수 합병이고 뭐고 개선도 시도해서 다 좋은거 같아도
하필이면 필자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멜론? SK 유저들 폰엔 늘 강제로 기본 앱으로 십 몇 년을 앵긴다는 그거?
그다지... 멜론은 먹는거지 그다지 그러했다. 그거보단 그냥 카카오 뮤직을 파왔다. 해서 이 인수 합병으로 더 커진
다음 카카오라는 대기업 산하의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에는 둘 다 포함이 되어있는데, 비싼 값에 사 온 멜론?
황금 멜론이라도 되는 듯 그것만 치중하는듯 보이는게 일단 개인적으로 아쉽고 - 뭐... 카카오 뮤직 이용자로서의
어디까지나 나 개인의 생각이지 이게 100프로 맞다는건 아니니 논란은 사절하겠다. 아무튼 카카오 뮤직도 여기서
이전 카페 음악처럼 소환해서 매달 수 있는 기능하고 연계가 안 되는게 좀 아주 크게 아쉽다. 과거에 카페용 음원으로
사서 모은 것들이 좀 남아서 더러 매달아 쓰긴 하는데, 그 서비스... 돈 주고 샀던 사람으로선 참 만족했었다.
하여튼 돈 안 되면 쉽게 버리고 이어가질 못해서 강제로 퇴보시키는 대기업의 작태에 좀 서운함이 큰 사람이다.
그럴 때 스스로 매다는 음원에 대해 이럴 수 있는게 좋긴 하더라. 이 음원은 집에서 녹음 뜬거지 고가의 장비나
고가의 녹음실에서 작업해 둔게 아니라는걸 먼저 깐다. 그리고 필자는 이문세씨 개인에게 악감정은 없으나
원래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게... 그 목소리로 락을 안 해서 아쉬워서 노관심이다. 그 개인이 뭘 하던 말던 알 바 아님.
다만 좋은 곡을 보유한 가수라는건 맞기에 어느 날 들어봤던 저 곡이 의미심장하게 종일 꽂히던 날이 있었다.
그렇게 꽂힐 때 마법의 물건 그 하모니카를 입에 갖다대면 어느 샌가 저절로 멜로디를 기억해서 하고 있더라.
필자는 오선지 악보 안 좋아한다. 바이엘 상하만 마지못해 겨우 이수?? 뭐 그렇게 됐고, 손가락이 뇌의 지령을
계속 거부하듯 도레를 누르면 미파를 누른다던가 안 맞는다는걸 알고 뚜껑 덮은 사람이다. 오선지 칸 세어가며
도레미파는 찾긴 하지만 한참을 세서 아하 뭐 이러다보니, 피아노를 몹시 잘 치는 사람을 부러워 했고,
피아노에서 더 나아가 전자 오르간, 파이프 오르간까지 성당에서 미사 반주 한다고 했던 필자의 친언니에게서
그 연주할 때의 아우라를 넋놓고 보며, 내 언니지만 대단하다며 되게 부러워 했던 사람이다.
둘이 가진 재능은 어떻게 보면 필자에게만 더 많은게 몰빵된게 누가 봐도 맞는데, 언니가 더 우월하고 유일하게
진짜로 잘 하던게 피아노, 건반 악기, 악보 잘 보는거 이 쪽이고 필자는 만들고 그리는거는 원래 그렇게 생겨먹었다.
하지만 시각적인게 더 눈에 띄다보니 언제나 동생놈이 다 해 먹고 주목도 받아서 어른이 되고 보니 늘 미안했다.
미술을 전공한 모친의 그 감각과 재능이 배우지도 않았던 나라는 놈에게 고스란히 오고도 모자라, 혼자 뭔가 하면
끝장을 보면서 해 버리는 이렇게 된거였다. 필자의 첫 꿈은 그림을 그리고싶어서 '화가를 할래요.' 였는데,
결국 자기 손으로, 부모의 도움 없이 조금은 방계이긴 하더라도 그림을 그리는 직업인 디자이너로 꿈을 이뤘다.
딸 둘이면 똑같이 해 주시라고, 굳이 나라는 놈에게만 돈 싸재기로 붓지마시고, 나는 취미로 뒀다가 어느 순간
내가 원하면 알아서 할꺼니까 놔두시라고 하고 정말 뱉은 말처럼 혼자서 그걸 거머쥔 인물이다. 잘 한거 같다.
한 사람의 부모이기 전에 본인들의 인생도 있는 커플... 나는 내 부모님도 그러시길 바래서 쉬운 길을 거부한거다.
그리고 스스로 해 냈을 때가 가치가 클거 같아서 도전을 거듭해서 엔지니어에서 그렇게 이직하게 된거였다.
'나는 행복한 사람' 그러나 곡은 단조라서 그렇게까지 행복한 기운이 뿜뿜하거나 하질 않게 들린다. 어디까지나
내 개인 생각이긴 하지만, 딱 Uriah Heep의 David Byron이 부른 Rain이나 July Morning처럼 반어법이 아닌가,
슬퍼도 찬란하게 나는 웃으면서 행복하다는 자기 암시를 하며 이겨낸다의 모티브는 아니었나싶은 느낌이었다.
딱 필자 본인의 여러 경우와도 매치가 되었다보니 이 곡에 꽂혀서 죽자사자 저거만 연주했더니 어느 날
녹음을 뜨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시도를 하게 되었던게 이렇게 남아있는거였다.
연주에 사용한 하모니카는 국내 기업 미화산업의 미화 해피보이 C#키를 사용했다. 미화 하모니카에서
10센치 크기의 통키타 가수들 목에 걸고 한다는 다이아토닉 기종은 둘인데, 뮤직보이는 오리지널 정통
다이아토닉다운, 자기가 호흡으로 음판 리드를 휘어서 없는 음을 만들어서 블루스 느낌을 줘야하는
초보자에게는 적합하지않은 난이도 있는 다이아토닉이다. 다이아토닉은 아래 '라'가 없어서
5도 화음인 솔시레가 나오는 기종인데, 솔은 내불고 시와 레는 들이마시므로 원래 만들 수 없는게
하모니카에서의 5도 화음이지만 다이아토닉 기종은 전세계 어느 제품이고 이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의외로 우리가 좋아해서 부르는 모든 곡에 낮은 라는 거진 필수처럼 한 번은 등장한다는 것.
뭘 연주할 수 있을까를 찾다보면 이런걸 생각 안 할 수 없고 또 라에서 걸린다는걸 알게 되는데
이런 사람들은 보통 문방구에서도 본, 2층으로 된 트레몰로 기종으로 하거나, 좀 돈 좀 모아서
배운다고 카페 가입하고 다루는 법도 배우면서 우측 버튼을 눌러서 대놓고 반음 나오게 만든
다이아토닉의 다른 개량판인 크로메틱 기종으로 쉽게 선회한다. 물론 그 놈도 키우시고 있다.
그거는 리드, 밸브, 온도 등등... 예열하고 불어줘야 니가 띵하지 않으며 등등의 제약이 알고보면 큰데
심장과 호흡기는 타고나면서부터 나쁘다는 놈이 예열도 없이 그건 그냥 질러 제끼는건 내가 봐도 이상하다.
암튼 국산 미화 하모니카의 행복한 소년... 소년과의 입맞춤은 나름 컨셉이 재밌고 그렇지만
그건 필자가 여성이라 그런지도 모르겠고, 뮤직 보이와 해피 보이의 차이가 개량종이라는 코드였다.
밑에 라도 나오니까 트레몰로 기종을 안 써도 오만가지 불 수 있는 폭이 넓어지며, 역시 없는 음 만들듯
반음을 벤딩 주법으로 음을 휘어서 삐요오거리게 하모니카스럽게 할 수 있는데서 잇점이 있다보니
초보자들이 하기 좋고 연습도 되면서 벤딩도 되고... 다양하게 되면서 가격도 생각보다 착하고
음질도 꽤 좋은게 미화 해피 보이라고 할만하다. C키인 다장조와 C#키인 올림 다 장조 둘만 있다.
어? 요즘 Cm키도 나왔나? 그렇다면 돈 모아서 사고싶다. 아싸~ ㅋㅋㅋㅋㅋㅋ 다양하면 좋지 뭐.
그리고 당시 13500원 주고 샀으나 지금 올라도 2만원이 안 되서 트레몰로 기종보다도 값 싸다.
하모니카를 배워보고싶은 사람에겐 이게 가장 괜찮은거라고 필자는 권해본 적이 있었다. 이거 참 좋다.
가볍고 주머니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 작은 부피고, 배워두면 분위기 낼만한 곳에서 특별해질 수 있는
마법의 도구가 바로 하모니카인데 기타 가방보다야 체력적인 부분에선 하모니카란 먹고 들어간다.
어차피 건반 악기들과는 저주의 손가락이 친해지긴 글러서 기타도 피아노 안 되는 놈은 못 말아먹으니
'걍 한 우물을 팝세...' 하면서 하모니카를 거머쥔건 지금 생각해도 탁월했구나 한다.
오랜만에 이 곡을 꺼낸거... 행복하다는 역설 형용을 표출하고픈 심리에서 기인한다. 정반대란 소리.
그럴 때 자기 위안도 적잖이 되면서 어떤 심리적 카타르시스도 이런 취미가 오래되면 만나기도 한다.
단조, 그 마이너 코드는 뭔가 더 멋지고 고독한 선율이긴한데, 하모니카란 유일하게 들숨 날숨을
전부 다 쓰는 호흡 악기라고도 할 수 있고, 통상 '라' 음은 들여마시면서 내는 소리다보니 쉽진 않다.
더 멋있는 곡이 더 난이도있고 안 쉽다는게 그래서다. 그렇지만 하모니카를 불 때 너무 내불거나
너무 들이마시지 않아도 그 금속 리드라는건 공명을 한다. 내 귀에만 띵하다보니 적게 들리지 아니거든.
그걸 가늠 잘 해서 숨을 너무 크게 내쉬거나 너무 크게 들이마시지 않으면, 덜 띵하고 덜 어지러우니까
한 발 한 발 연습하며 섭렵하기가 사실 좋다는걸 늘상 주장한다. 그러구서 한 음만 짚는걸 할 수 있으면
잘 들어보라, 멜로디 한 음씩 짚고 있지 않는가. 독학했다보니 용어는 잘 모르고 나중에 알게된거지만
저걸 싱글 커버 주법이라 하면서, 싱글 주법, 혹은 퍼커링 주법, 퍼커링이라고 부르는 모양이었다.
거기서 혀까지 튕기면 퍼커잉 텅블럭 주법이라고 지금 찾아보니까 나온다. 고런 주법은 아주 잘 설명된
블로그를 지금 참조했는데, 직접 가셔서 질문도 해 보시는게 독학한 놈에게 물으시는 것보다는
여러 면에서 낫다고 생각해서 링크를 해 놓겠다. ☞ [ http://blog.daum.net/aphorism49/2873 ]
링크로 적어드리는게 예의고 맞는 것도 같아서, 그렇게 적어놓는게 하모니카를 알고픈 분들에겐 나을거 같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필자는 그림보단 글, 가끔은 하드락을 듣고 있던가 연주를 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그 스트레스와 무관할 일이 적었으면 싶어도 현실은 그렇지가 않아진다는게 많다.
우리 모두 신이 아니라서 노력을 퍼부어도 뜻대로 안 될 때 바로 좌절이라는 것도 하고 마음에 상처도 받고
그걸 놔두고 곰삭히면 필자처럼 오만데가 어마무시하게 붕괴되는 현실도 오기도 하지만... 억지로 끊을
수 없는게 목숨이라면 그래도 사람이라서 또 다른 타파법을 우리는 스스로를 위해서 생각해야만 한다고 본다.
가끔은 공인된 사이트에서 뭔가 직접 체크를 해 보기도 하는게 그런 이유다. 현재의 내 상태, 내 내면의
자화상을 알아야지만 개선의 여지도 방법도 다른 돌파구도 전부 만날 확률도 그나마 생기는거라 본다.
그렇다... 어제 블로그끼리도 연결된 그 특별한 필자의 벗에게 상담하듯 현생의 문제점들을 토로했지만
보더니만 "어이쿠야..." 하고서 말을 잇지 못했다. 안다 나도. 이 상태가 이십년도 족히 넘은 것도 잘 안다.
그렇지만 아직도 스스로 자해 시도나 자살 시도같은거 안 하면서 꾸역꾸역 잘도 살아있는 놈이 맞다.
그래서 별 놈의 방법으로 그걸 타파하고자 할 때 오만가지 영역을 다 해 봤던거고, 가끔은 음악이라는 것에
그걸 직접 해 보는 것에서 격감 효과도 적잖이 있었다보니 걸어두고싶었던거다. 보겠나? 그 상태란거?
회사라는 곳에서의 스트레스가 점차 커지고 있다. 그래도 이전에 별 망할 것들하곤 좀 달라서 난감 자체이기도 한데
마냥 손 놓고 당하듯 그러기엔 뭐하다보니 지인하고 머리 맞대는 중이고, 그래서 회사 블로그 링크도 내린거다.
굳이 내가 그렇게 해 줄 필요가 없다는걸 이젠 생각하게 된다. 개인의 문제라도 혼자 오판하기보단 믿을만한 대상이
있다면, 그 지인들에게 설명하고 어떻게 들리는가를 물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물론 듣는 자도 역량이
어느 정도 레벨이 되야, 본인만의 감정에 휩싸이다가 폭주하면서 이상하게 틀어지다 거기서 떨궈지는 꼴이 없다는거.
최근 3년 이내에 그런 유형이 남성 하나 여성 하나 그렇게 나와서 하는 소리다. 들어주는건 고마운데 내가 못할
짓을 한건 아닌가 내심 미안해지고 걱정이 되서 선을 긋고 놓을 사람을 놓게까지 되니까 스트레스는 더 커졌었다.
그럴땐 사람보단 본인들의 취미를 들고 파시라는게 필자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이다. 그 한스런걸 집요하게 했더니
그림에다가 그렇게 하니까 대작이 나왔고, 그건 지금도 이력서 포트폴리오에 섞어 던지면 나이와 상관없이
얼른 오시게를 부르는 그림이 되기도 했고, 그냥 실험에 매진하자며 가진 재주와 아는 상식과 추론 결부해서
집에서 가지고 있던걸로 녹음하고 편집하고 했더니 저런 산물이 나오고 뭐 그렇게 된거다. 자기 체크를 해 본게
도움됐기도 했고, 털어놓을만한 친구에게 객관적으로 어떻게 보느냐를 묻기도 잘 한거 같더라. 친구왈, 너는
귀한 사람이고 소중한 사람이니 그렇게 생각하지말라고 조언하더라. 빈 말이라도 왤케 고마운건지. ㅎㅎ
아... 저 테스트? 공인된 사이트다. 로그인이나 회원 가입도 필요없다. 링크 걸어드리겠다. 어떤 공신력이
있는 기관이냐? 지역마다 이런 센터같은게 있는데 필자는 파주민이라서 파주 그런 곳 홈피를 찾아본거다.
http://www.pajumind.org/fourth/fourth_1.jsp
단순하게 심심할 때 재미삼아서도 해 볼 수도 있지만, 그것보단 자신에게 의미를 두시면서 이 글에 첨부한
그 곡의 제목을 뇌까리면서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행복한 사람이 맞다'를 스스로에게 용기 주듯 해 보시면서
냉정한 마음으로, 결과에 동요하지않고 누군가의 상태를 그냥 진지하게 본다는 기분으로 해 보길 바란다.
감정부터 이입하면 비관론만 너무 팽배해서 극단으로 흐르기가 좋게 되는데, 억울하다면 뭐하러 그래야 하나.
그래서 차분하게 감정 배제하고 결과 보고 수긍할거 하면서 이걸 가지고 의논할 수 있는 사람에게
스스로가 암시 걸었던 '나는 행복한 사람'을 찾아가는게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살려고 우리는 글도 쓰고
찾다가 여기도 들어왔고, 전부 다 살려고 하는 이유들과 살아있어서라는 이유가 깔려있는 결과들이 아니었나.
지금은 저 연주본처럼 마이너 선율같이 그렇다하더라도 말이 씨가 되길 바라면서 찾아간다면... 조금은
다른 식으로 자신이 직면한 현실 문제들을 타파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며 답답한 와중에 생각해 본다.
다녀가시는 모든 분들이 평안하셨음싶고, 그래도 조금은 어제보단 나은 주말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