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생성하며
카테고리에서 게시판을 추가하면 보통 주제를 정할 수가 있다. 허나 설정하고자 하는게 없기도하다.
없어서 역시 무 주제인양 그렇게 생성해 버린게 바로 5분 전 오후 1시 5분이다.
필자의 다른 일상 이야기를 적다가 종종 나오는 '귀문관살' 혹은 '영안'이라던가 '느끼는 자들'
이런 표현 심심찮게 써 왔다. 죄다 '나중에 기회 되면 적어보지 뭐.' 라고 거의 그러고 빠져나감.
어디서부터 말 꺼낼지가 평소라면 당사자 입장에서도 막연해서 막막하고 어쩌나싶은 당혹감인거다.
허나 소위 '삘 꽂힌다' 라는게 느끼는 자들에겐 어떤 말과 행동의 계기로 작용하기도 하는데
유난스럽달까 그거에? 그 계기가 있으면 필자라는 늠은 개시를 한다 이 소리다.
느낌이라는건 물 흘러가는거 움켜쥔다고 잡을 수 있지가 않듯, 생각이 기똥차게 훅 좌르르르
이렇게나 흘러서 순간에 다 잡아내서 말을 조리있게 정리할 수 있어지지 않는걸 말한다.
특히 이런 느낌을 가진 자들의 뜬금포는 소위 '촉'이나 '삘', 평범한 이들이 부럽다는 그건데,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 부분이면서도 설명하기가 그토록이나 곤란할 수가 없는게 이 부분이다.
'왜 갑자기 그 느낌이 온건가요?' 이런 식. 그러면 현명하게 빠져나가는 FM은 '야, 그걸 알면
내가 여기서 왜 이러니? 구름 타고 동동거리며 저 위에 신을 해야지. 나도 너처럼 사람이야.
정신 차리라. 너는 니가 왜 지금 이 질문하는지 느낌 설명해 볼래?' 하고 받아치거든. 그러면 또 그러죠.
'그야 궁금하니까요.' 역시 그걸 되받아친다. '그래 그거야. 나도 하고싶으니까. 똑같은거야.'
하면서 그런 논리로 밀어붙여서 질문자를 패닉에 빠지게 만드는게 필자의 방어 방식인거다.
그런 쪽으로는 드럽게 발달한 인간인지라, 말은 잘 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해도 그 질문자가 남이 아닌 자아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가장 잘 설명하고픈 대상이라서다.
느낌을 잡는다는건 흐르는 물이나 바람을 순간 움켜잡는거랑 진배 없기에 완벽할 순 없겠으나
오늘 마침 조금은 뭐라도 잡힌 기분이 들어서 드뎌 미루던 이 정리질의 단초를 열까싶어 만들게 된거다.
퍼가는건 상관 없으나 과학적으로 증명된 영역이 아니므로 출처는 밝히길 바란다. 내 개인 경험이니까!
그리고 댓글은 어떤거던 상관없지만 비아냥 이런 지랄은... 삼가길 바란다. 그건 기본 예의다.
아니다싶으면 읽다 끊고 가라. 난 잡은 적이 없다. 그러니 읽은 본인의 의지를 탓하고 물고 늘어지라고.
뱉은 말은 지키는 단호한 성격이고 극강의 내성적 성향이지만 확 불같이 엎기도하는 무서운 성향이다.
살면서 성격이 남자 대장군같다는 말만 거의 들어왔다보니, 댓글로 포다를 떨면 퍽 가만 있겠다 내가.
그 점은 꼭 지켜줬으면 좋겠다. 시비 걸고싶어서 근질거릴 땐, 타인의 경험과 생각에 시비걸기보단
그럴 때 못 풀던 미적분이나 화학식같은거 도전하면서 '학자들도 눈 두 개에 코 하나에 나랑 똑같은데
나도 사람인데 저것들은 그러구서 학자가 되고 상도 탔는데!' 라고 하며 오기를 그런데다 쓰라고!
어떤 감정이건간에 자신에게 유리하게 쓸 줄 아는 사람은 남에게도 이롭게 쓸 수 있을 지혜를 배운다.
허나 깊이가 없는 채로 자만감이 일생 유일의 감정으로 여겨지는 실체가 없는 허무한 창피한 존재란
그 조차도 부끄러운 짓이며 욕 먹을만한 죄가 된다는걸 깨닫지 못하고 나중에 올 무언가를 만나서야
그제나 살겠다고 추한 발악을 하게된다는거 하나만은 기억하길 바라겠다. 내가 저주까지는 아닌데
'저 대상에게 나중에 반드시 이렇게 나쁘게 갚아줘.' 하면 그게 꼭 되더라고. 본인 인생 망하는걸
나한테 실험하고싶다면 얼마든지. 다만 상대는 내가 아니라, 이계의 무엇이라는 것만 경고하겠다.
한 마디로 적당한, 심심할 때의 재미로만 읽길 바라는 바이다. 필자 이야기에 나오는 사람을 죄다
찾아달라느니 연락처 알려달라느니 하지말라고 못 박겠다. 인연이 있는 무속인 그들은 알아서 잘 사신다.
그리고 본인들 손님, 신도는 본인들과 자신들이 모시는 신이 알아서 주관하실거니 개입시키지마라.
인생 답답한건 누구나 있지만 나도 나 하나 건사하기 바쁜데, 읽는 당신들이 막막하다고 해서
여기 와서 무례 떨어댈 것도 아니며, 책임 지라는 식으로 생떼를 쓰며 알려달라 말라 하지말란거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왜 있을까. 그건 아무에게나 자기도 못 지는 책임을
애같이 징얼대며 책임 떠넘기기를 하는 자들에겐 결과가 항상 빈 것만 있을거라는 뻔한 주제인거다.
일확천금을 바라는 심리랑 유사하달까. 요행 바라는데 일이 풀리고 난관이 극복되며 복 참 오겠다.
더군다나 자기 문제로 남을 지겹게 만드는데 지 복 그나마 있는걸 갉아대는 판에 일이 되니 그게?
그 전에, 왜 이제사 깨닫다 말아가지고 엄한 남들에게 책임져달라 징징대며 남에게 한맺히게해서
자기 업을 더 쌓고 훅 가려고 하는지나 알아채길 바라겠다. 노력도 어느 정도 해야, 신앙이 뭐던
그 신이 큰 신이건 작은 신이건 아님 과학적 확률의 행운이건 뭐건 결과도 좋게 오는거다.
왜? 자기 인생인데 남의 노력과 요행만 받아서 살아지냐 그게? 그럴 바엔 지구를 떠나는게 옳다.
어디까지나 소소한 재미로만 듣길 진심으로 바라겠다. 필자는 본인의 인생에 의미가 있어서
스스로에게 남겨주기 위한 나름의 목표가 있어서 게시판을 연 것이므로, 잡소리는 사절하겠다.
과학을 좋아하는 필자도 과학적 규명을 한 부분은 아니기에 수긍했던 부분이니만큼
재미 정도로만 읽고 가시길 권하는 바이며, 들러주신 분들에게 행운 가득한 하루를 기원한다.
오늘은 습도가 우중충하게 습습한고로,
귀신 썰에 꽂힌 김모씨였다.
보통은 어떻게 꽂히느냐? 그 때 그 때 다르게 즉흥적이지만
오늘같은 이런 날이 유난히 있다. 특히 주제가 저거면 그렇다.
'아, 오늘은 귀신 얘기를 봐야도ㅑ.' 라고 뭔가... 랄까.
나 자신인지 누군가가 들어와서 내 머릿 속에서 외치는건지
하여튼 알려준 상황이 알아챈 상황이 되면서
'해야돼 해야돼.'가 되서 자연스레 그렇게 흘러가는거다.
즉 몇 초가 지나면 '이런 날은 귀신 얘기지!' 하고있고
그냥이 아니라 소소하게 복권에서 얼마 당첨되거나
예상하지 못한 꽁돈 부스러기를 발견할 때의 희열만큼
씌익~~~ 이렇게 웃으면서 '나이스~! 호우~!' 하고 쾌재를 외침.
그러다가 몇 시간 지나고나면, '역시 귀신 농간인건가?'
'난 왜 난데없이 그 주제에 꽂힌건가? 또 유도심문 당함?'
이라고 뇌까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런 날은 습도가 쭈욱 높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딱 그렇게 홀리듯 이래야겠다 했던 때만은 여튼 우중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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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런 경우들의 공통점 하나.
두통이 약 먹을 정도로 막 아프거나 괴로운거는 필시 아님.
관자놀이 어디냐 이러면서 위치를 추적해 보려고 신경 곤두세우면
어딘지가 급 모호해 지면서 양쪽이던게 한 켠만
미세하게 불편한 느낌이 개운찮게 남는 그런게 생긴다.
아까부터 그래서 뇌선을 써 말어 하면서 몇 번을 번갈아 봄.
그렇지만 다행히도 워낙 뇌선이라는 것이 되게 고운 가루며
밀가루같기보단 맛 느껴지는 힘 있는 작은 알갱이인 맛소금스런데
문제는 이 한 알갱이 알갱이마다 바로 '쀍~!' 하고 외칠만한
극강의 쓰디 쓴 몹쓸 맛이 난다는거에 있다.
보는 즉시 진저리치며 도리도리하는 조건반사를 베이게 만든달까.
그게 쓰니 저 어벙한 순간이라도 갈등을 쌔리고 있지,
아니었으면 그렇게까지 두통약 쓸 정도는 아닌데 홀랑 삼키는거다.
하여튼 다른 편두통과 다르게 통증의 깊이나 위치 특정하기던
그 부근에 영향 주는 자체가 꽤 다르다는 것만은 안다.
어차피 이거는 글로 이따구로 되게 잘 적는다해도
당사자인 나 아니고서야 잘 써진 글이거나 아닌거거나
해당이 없는 사람에겐 거짓말로 들리건 신기해하건 그럴 수 있다.
남들 모를 이런게 뭐 어차피 자신만의 지옥인 채로 수 십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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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오늘은 귀신 얘기 찾다가 웃대로 들어가게 됨.
나는 웃긴대학인지 그거 즐겨찾기에 해 두질 않는 편.
페이스북 노트에는 적어둔 적은 있으나, 브라우저에 북마크 안 함.
심지어 웃대의 도메인도 매번 새로워 할 만큼 평소 철저히 무관심임.
사이트에서도 유난히 끌어대는 곳이 이렇게 뜬금없이 나오거든.
짐작컨데 아마도 내 의지에 첨언을 해 보면서 유도하는 모양임.
그러나 워낙 기골이 장대...는 아니지만 기 하나만큼은
쎄다 몬해서 귀신들이 좋은 의미로 좋아하고 외경감 갖는다는
살아있는 부적과도 같아서 해코지같은게 안 좋은 기 쎈 년인거니까
그들이 내게 심리를 유도하고 속삭였다고해서 안 좋은건 안 끼침.
걍 내가 만화 가게 가서 작정하고 돈 쓸려고 할 때
자기가 보고는 싶은데 돈 없다고 들러붙어서 요거 보자고 조르는
딱 그 정도로만 내 의지에 귀여운 수준의 영향을 줄 뿐이다.
누가 대놓고 쎄게 유도하건 꼬시건... 아는 사람 안다고
그 대상이 산 자거나 죽은 자거나 가족이고 애인이고 나발이고간에
드럽게 공평하게 초지일관하면서 나 자신 외에는 다 참고만 함.
남이 뭐란다고 귀 팔랑이는 적이 살면서 없는 소신으로만 산게 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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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창 밖의 초록 잎이 연두연두해졌다.
빗방울들로 뭔가 좋은 한 꺼풀이 벗어진 느낌이랄까.
한 마디로 좋은 기운이 가득가득 그런거라 생각을 한다.
일어난 직후에 비가 온다고해서 유난히 어두컴컴해졌다고 해서
혹은 야간에 스콜처럼 뇌우가 흥신흥왕이거니 너울거려대도
언제나 꼭 무조건 귀신 얘기가 댕기거나 하는건 절대 아니다.
그야말로 뜬금없이,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뜬금이 없게
갑작스레 변덕난 것처럼 그러나 꽤 당연하게
'오늘은 그런거나 검색해야지.' 하며 온갖 커뮤니티부터 찾아 읽은거다.
눈치를 안 채고싶었는지도 모르지 내 무의식은 그간에.
허나 오늘은 '그래, 내가 왜 뜬금포 지랄을 하고 변덕을 떠는가를
내 자신이 제대로 기억 따라가며 정리를 해 봐야겠구나.' 하고 정리한다.
나는 영안이 처치 곤란하게 아주 트인 편은 아니다만
그래서 뭐 잡귀건 뭐건 형체를 초고화질로 보는 부류는 아니지만
위험 감지시에는 확 뭔가가 소리로 속삭이며 조심을 시키거나
안 좋은 기운이 창궐해서 시커먼 아우라가 뿜뿜대듯한 곳에 가면
뭔가 내게 병균만한게 쬐꼬맣게 '이야아아압~!' 소리 지르며
만화같이 돌진하다가 힘 없이 퍽~ 하고 튕겨나가는걸 느낀다.
그럴 적엔 '얜 우리꺼야. 넌 안 돼.' 하며 정리하는 좀 쎈 것들이 느껴지고.
한 마디로 무당으로 살아야 할 만큼의 영안 능력자는 절대 아니나,
나름대로 영리한 공존 공생법을 자연스레 터득한
운 좋은 경우라 설명해 볼 수 있을거 같다.
해서 나나 내 주변에 위험이 감지되면 영민하게 눈치 까고
거기서 발 빼고 튀어댄다던가 하는게 유난한 것에 불과하다.
다만 그게 남들에겐 없는 일상을 열어줘서 곤란할 때가 있는데
어떠한 회사에 입사했을 경우, 비리던 위험이던 되게 드러운걸 알아채서
여기서는 내가 이만큼을 견디려 예상을 했는데 그대로 간다면
난 어떻게 될거고 뒤에 가서 돈을 못 받거나 송사에 오르내리며
제법 골치 아파지고 양심에 분노가 차오르거나 그럴거같은걸 아는거지.
그 결과 한 회사를 오래 가질 몬해서 면접 때마다 별 소리 듣곤 한다만
대부분이 '유독 그 운이 없으시군요.'로 같은 갑질자를 퉁치며 옹호하며
슬... 비열한 눈치를 보면서 '우리는 안 그러시겠죠?' 하듯
내 속을 뜨려는걸 면접에서 눈치 까는 경우도 빈번하게 생긴다.
사람 사는게 다 어떻게 똑같겄노. 허나 나름 이렇게 저렇게 사는거다.
내 경우는 이런 식으로 흘러가며 대처하게 되버린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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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생각했다. '이걸 티스토리에 미친 척 하고 모아?' 라고.
대학교 기숙사 시절, '왕언니 귀신 얘기 해 주세염.' 하고
우리 학과, 남의 학과, 심지어 나이 어린 선배, 동생들이 모여오면
'나님은 내가 겪은거만 말 해. 어디서 들은 얘기 따위 각색 안 한다.
그런데 느덜... 들어도 되냐?' 하며 각오를 들은 후 말 해주곤 했다.
해 달라면 호구처럼 맘 좋게 동생뻘 선후배 동기들에게 다 해 주는
과의 노털 왕언니로서의 그 삶을 스스로가 은근히 즐겨했었다.
하여튼 귀문관살 가진 놈다운거에 본디 수컷스런 성격도 한 몫함.
대단하게 이슈화를 바라거나 하고싶지는 않다.
나는 그 나도 찾아본다는 수준의 영안 능력자들의 경험치보단
애기애기한 순한 이유식 맛의 수준에 불과하며
말 그대로 나 자신이 여우같이 살아남아지는거에만 잘 쓰는지라
여기 내 이야기 항목에서 대단하게 소름돋을 썰을 기대는 말라.
오늘처럼 뜬금없이 '귀신 썰좀 파봐야겠어.'를 데스티니로 바로 수긍하듯
개인 블로그에 작정하고 모아야겠다는건 굉장히 오래 전부터 생각했다.
그런거만 유명한 네이트판이나 웃대에까지 쓸 게제는 아니라 보기에
소소하게 아는 사람만 폰트 가지러 온다는 블로그에
앞으론 좀 모아두거니 하는 생각을 또 뜬금없이 가진다.
'응, 그래그래. 그거얌.' 이러구서 코러스 넣고 행복해하는 기운 느껴짐.
나는 커다란, 기네스북에 오른 돌부처 석상같은데
딱 거기에 들러붙어 바람 쐬는 약한 날파리 초파리들 발치의 세균,
고것들의 깨작깨작 같잖은 속삭임들이 쫑알대는 그런게
드디어 정리를 스스로 하겠다니 지금 맞장구를 치는 상황이란 셈.
비유로 치면 그렇다는거다.
귀문관살이라는게 말하자면 다리, 가교, 문... 중간자거든.
그래서 전혀 못 느끼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쉽게 수긍이 가게끔
내가 아는 비유 다 끄집어내서 엮어 표현하는 것 뿐이다.
어차피 일기장으로 쓰는 개인 페북에는 스스로 좀 그런 화두는
일기 중에서도 항목 폴더를 만들어서 '엑소시즘' 하고 넣어뒀었다.
그리고 남들이 그토록 많이도 묻는, '당신도 누구 아는 무속인 있어요?'
이걸 묻는다면, '어, 그럼. 물론이지. 그 분들도 지금 아실껄?'
하고 편안하게 답은 하겠다만 영업 도와드리는 그건 아닌고로
있냐고 물으면 있다고만 할 뿐인거라는건 참고하길 바라겠다.